기사 작성: 강영희 - 2025년 06월 30일 17시06분
정청래 vs 박찬대 전당대회 한 달 앞으로 민심 당심은?
여론조사 결과 권리당원 표심 및 투표율 최대 변수10일 후보 등록, 사실상 2파전 각종 여론조사 결과 정청래 우위
더불어민주당 임시 전당대회가 1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청래·박찬대 후보군을 둘러싼 전북 정치권내 기싸움 열기가 여름 폭염 만큼 뜨겁다.
정치권내 주된 관심이 정, 박 의원의 경쟁력에 모아지고 있는데 여론조사 꽃은 30일 “27일부터 28일까지 실시한 차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적합도 전화면접조사 결과, ‘정청래’ 전 법사위원장이 32.3%를, ‘박찬대’ 전 원내대표가 21.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없다’는 응답은 34.3%, ‘그 외 다른 인물’은 4.9%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정청래’가 앞섰고 특히 호남권에서는 52.2%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대구·경북은 ‘박찬대’ 26.5% 대 ‘정청래’ 18.3%로 ‘박찬대’가 8.2%p 앞섰다. 민주당 지지층 대상에선 ‘정청래’ 50.9% 대 ‘박찬대’ 29.4%로 21.5%p의 격차를 보이며 ‘정청래’가 과반 지지를 확보했다. 여론조사기관 꽃은 “핵심지지 기반 내 압도적 선호도가 확인된 셈”이라고 설명했다.
전북 도내 국회의원 및 지방의원들의 지지성향 역시 여론 흐름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감지되는 가운데 이번 임시 전대 결과에 따라 정치권내 주요 인사들의 희비 역시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직설적으로 지방선거 판세, 경쟁구도 변화를 관측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정, 박 후보간 경쟁 열기가 치열해질수록 그 흐름에 비례해 지방선거 가도에서 결과에 따라 득실이 달라질 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 내년도 지선에서 도백 선거와 맞물려 지역위원장인 국회의원들이 어느 때보다 적극적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 .다만 일부 의원이 지방의원들에게 직접 특정 후보 지지를 지시하고 이에 따른 반발 흐름이 감지되는 등 임시 전대와 관련한 지역내 파열음도 들린다.
이번 당 대표 경선 최종 결과는 내달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서울 강원 제주 순회 경선 현장에서 공개된다. 당원대회 전국 순회 경선은 19일 충청권을 시작으로 20일 영남권, 27일 호남권, 27일 경기 인천 순서로 진행된다. 오는 10일 후보자 등록 기간을 거쳐 후보자가 3명 이상일 경우 같은 달 15일 예비 경선을 실시하는데 이번 당 대표 선거에는 대의원 15%·권리당원 55%·국민 여론조사 30%를 적용하고, 최고위원은 중앙위원 50%·권리당원 50%를 합산해 최종 선출한다. /서울 = 강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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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7-0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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