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박은희 - 2025년 07월 01일 15시58분
외모 콤플렉스 해결하는 보톡스, 효과와 안전성 높이려면?
‘보톡스’는 보툴리눔 톡신이라는 신경 독소를 운동 신경 말단 부위에 주사하여 신경 전달 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분비를 억제해 근육을 마비시키고 크기를 축소시키는 시술이다. 10분 내외로 진행되는 간단한 주사 시술이기 때문에 출혈과 통증, 부기, 멍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빠른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보톡스는 사각턱과 종아리, 승모근, 자갈턱 등 불필요하게 발달된 근육을 비롯해 이마•미간•입가•눈가에 생긴 주름, 자갈턱, 침샘, 땀샘 등 얼굴뿐만 아니라 바디라인 개선에 적용할 수 있어 수요가 높은 편이다.
이러한 보톡스는 개인차가 있지만 대게 시술 후 2~3일부터 근육이 서서히 마비되기 시작하면서 1~2주 후에 가장 뚜렷한 효과가 나타나며, 평균 3~6개월 동안 유지된다. 반복적으로 시술하면 근육이 약해져 효과 지속 기간이 늘어날 수 있으나, 너무 자주 시술하면 체내에서 보톡스를 이물질로 인식해 중화항체가 생길 수 있고, 이로 인해 점점 효과가 약해지거나 아예 듣지 않는 내성이 생길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용산 이촌동 피부과 밴스의원 신용산역 한태광 원장은 “보톡스 시술의 효과와 안전성을 높이고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사전 정밀 검사를 통해 환자 개인별 근육의 발달 정도와 모양, 움직임, 주름 깊이, 피부 상태 등을 정확히 파악하여 전문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적절한 용량과 시술 주기를 고려한 1:1 맞춤 계획을 세워야 한다”라며 “병원을 선택할 때는 저렴한 가격에 현혹되지 말고, △의료진의 숙련도 △정품•정량 원칙 준수 여부 △체계적인 사후관리 시스템 등을 꼼꼼하게 살펴보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보톡스 시술 후 약물이 근육에 안정적으로 작용하도록 도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일상 속 관리가 필수”라며 “시술 부위에 자극을 줄 수 있는 행동을 삼가고, 일정 기간 동안 격렬한 운동, 음주, 사우나 등을 자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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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7-02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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