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정성학 - 2025년 07월 01일 18시13분
도지사 관사 '문화 사랑방' 탈바꿈
전북도 하얀양옥집 개관 1주년
전북자치도는 1일 김관영 도지사와 향토 문화예술인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얀양옥집 개관 1주년 맞이 기념행사인 이용자 만남의 날을 열어 그 의미를 되새기고 축하했다.
앞서 김 지사는 권위주의 상징물로 여겨져온 도백 관사를 시민들 품에 환원하겠다고 공약한 채 문화예술인 전시회나 음악회 등이 가능한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꾸며 개방했다.
개방 후 방문객은 무려 8만여 명에 달했다.
당초 1971년 전북은행장 관사로 지어진 이 건물은 전북도가 1976년 사들여 부지사 관사로 이용해왔다. 이후 민선 1기 도백인 유종근 전 도지사 재임기인 1995년 송천동에 있던 도지사 관사를 지금의 위치로 이전하면서 2022년 6월 퇴임한 송하진 전 도지사까지 약 27년간 도백 관사로 사용돼왔다.
김 지사는 “하얀양옥집은 도민과 맺은 약속이자, 문화가 일상이 되고 예술이 공유되는 상징물”이라며 “도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와 참여가 전북의 문화올림픽을 향한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얀양옥집은 이날부터 1개월여간 발달장애 예술인의 감성을 담은 회화작품 전시회 ‘같을 수도, 다를 수도 있지’가 열린다.
또한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추모전, 일본 가나자와 전통공예 교류전, 인구소멸지역 주민 작품전 등이 줄지어 열릴 예정이다.
/정성학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지면 : 2025-07-02 2면
http://sjbnews.com/854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