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이형열 - 2025년 07월 02일 10시44분
무주군 기후변화 대응 햇빛 차단망 보급 시범사업 완료
군은 총 사업비 1억 원을 투입 폭염에 취약한 홍로 품종 과원 2곳(0.8ha)에 햇빛 차단망을 설치했다.
햇빛 차단망은 과원 내부 온도를 3℃ 이상 낮춰 일소 피해를 10% 이상 감소 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한 과일의 착색률을 높이고 우박에 따른 낙과 피해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년 농업인 최 모(39)씨는“일소 피해로 버려지는 과일이 많았다”며“차단망 내부는 그늘이 져서 농작업도 수월하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 2022년부터 햇빛 차단망 보급 시범사업을 추진 현재까지 3차례에 걸쳐 9개 농가 총 3ha 면적에 햇빛 차단망을 보급해 기후변화 대응에 나서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신상범 소장은“이상 기상으로 해마다 폭염 일수가 늘어 나면서 과수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여름철 폭염기에 발생하는 일소 피해는 32℃ 이상의 고온과 직사광선이 과일 표면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탄저병 등 2차 피해로 이어져 농가의 수확량 감소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범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농가에게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무주=이형열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지면 : 2025-07-03 8면
http://sjbnews.com/8540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