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복정권 - 2025년 07월 07일 15시02분
전주시, 완주·전주 상생발전방안 전격 수용
“주민의 뜻 최우선으로”완주·전주 주민협의체, 분야별 105개 방안 합의
우범기 전주시장은 7일 4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완주·전주 통합 추진을 위한 상생발전방안 수용’과 관련해 이처럼 발표했다.
우 시장은“완주군민이 먼저 뜻을 모아 전주시민이 함께 모여 고민하고 도전하는 민의(民意)의 통합이라는 점에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시작의 걸음”이라며 “양 주민협의체가 건의한 상생발전 최종 방안을 적극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강민철 전주시주민자치협의회장과 조화자 전주시통장협의회장, 최창익 한국농수산대학교 학생회장이 함께했다.
이들은“오랜 고민과 숙의의 시간을 거쳐 마련된 상생발전방안은 진정한 주민자치의 발로라고 생각한다”면서 “완주와 전주가 하나된 마음으로 지역의 더 나은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길 소망한다”고 입을 모았다.
105개 상생발전 방안은 △통합시 명칭·청사 3건 △지방의회 운영 3건 △민간사업단체 지원 7건 △지역개발사업 32건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 진흥14건 △주민복지 향상 14건 △현행 읍면 체제 및 기능 유지 5건 △공정한 공무원인사 기준 마련 8건 △산업분야 지원사업 5건 △교육분야 지원사업 6건 △체육분야 지원사업 5건 △상생발전방안 이행 제도적 마련 3건 등이다.
전주시는 앞으로 상생방안에 대해 자체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는 사업의 경우 장·단기적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재원 대책을 강구할 방침이다. 학군조정과 대기업 유치와 같이 타 기관 및 민간의 역할이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건의와 협력을 통해 상생발전방안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검토할 계획이다.
우범기 시장은“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주민의 뜻이며 민의로 첫걸음을 시작했듯 앞으로 결실 또한 민의로 이뤄가야 한다”면서 “도시 생존의 문제이자 광역도시로 나아갈 대전환의 기회인 완주 전주 통합은 주민의 뜻을 최우선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 끝까지 나아겠다”고 강조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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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7-0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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