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복정권 - 2025년 07월 08일 15시31분
전북형 MICE 클러스터 조성 마지막 단추
관광호텔 건립 투자협약 체결전주종합경기장 부지에 문화·관광 집적화 MICE 복합단지 조성
전북특별자치도와 전주시, 롯데쇼핑(주)이 도내 최대규모 시설을 갖춘 4성급 관광호텔을 오는 2029년까지 건립하기로 했다. 이번 관광호텔 건립은 단순한 최고급 숙박시설이 아닌 전북형 MICE 클러스터 완성의 한 축으로 큰 의미를 갖는다.
전주컨벤션센터 완공은 2028년, 관광호텔은 2029년 조성을 목표로 추진된다.
옛 전주종합경기장을 채울 다양한 문화·전통·관광시설도 오는 2028년 이전을 목표로 조성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관광호텔은 MICE 복합단지와 전북형 MICE 클러스터 조성의 마지막 단추로 조성된다.
△호텔 건립으로 MICE 복합단지 밑그림 완성
전주의 마지막 남은 노른자 땅으로 불렸지만, 수년 동안 개발계획만 변경돼왔던 옛 종합경기장 부지의 개발계획이 관광호텔 건립 약속과 함께 모든 밑그림이 완성됐다.
전북 도내 최대규모이고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전주 전시켄벤션센터 역시 연내 착공을 시작해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밟아가고 있다.
같은 공간에 들어설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도 오는 2027년, 전주시립미술관 2026년, 첨단 디지털 문화콘텐츠 육성 공간 2027년 등 호텔의 건립 시기와 맞춰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다.
지역 인재로 채워진 관광호텔이 운영을 시작하면 옛 종합경기장 부지는 문화·전통·관광시설이 집적화된 명실공히 MICE 복합단지로 탈바꿈 하게 된다.
규모 있는 국내외 행사를 자신감 있게 유치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방문객 또한 집적화된 공간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향유 할 수 있게 된다. 전북특자도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각종 행사·축제·스포츠 경기 유치 선점
관광호텔이 완공되면 전주시와 전북자치도의 가장 큰 갈증 중 하나였던 내로라하는 숙박시설 운영이라는 유리한 강점을 지니게 된다.
오는 2029년 호텔이 완공되면 각종 행사·축제·스포츠 경기를 유치할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이 갖춰지게 된다. 또한 호텔 인근에는 전국 최고 수준인 2만㎡ 규모의 전시컨벤션센터가 조성중에 있다.
컨벤션과 연계해 각종 국제행사 유치 시 강점으로 작용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오는 2036년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와 밀접히 관련 있는 호남제일문 복합스포츠타운 조성과도 연계된다.
△기린대로를 동맥으로 한 성장동력 연결
호텔이 완공되면 옛 종합경기장 부지는 문화·전통·관광시설을 갖춘 MICE 복합단지로 국내외 방문객을 맞이한다.
호텔 완공 시점과 맞물려 특자도의 성장동력이면서 전주시가 광역도시로 나아갈 발판이 될 호남제일문 복합스포츠타운 조성도 그 모습을 드러낸다.
월드컵경기장 인근에는 당장 전주 육상경기장 및 야구장 2026년, 전주실내체육관 2026년, 국제수영장 2028년, 드론스포츠복합센터 2025년, 장애인체육복지센터 2027년 등 국제규격을 자랑하는 대표 스포츠시설들이 방문객을 맞이할 준비를 끝낸다.
기린대로라는 대동맥을 통해 스포츠와 MICE산업이 마주하게 된다. 전북자치도와 전주시는 기린대로 간선급행버스체계(BRT)를 도입해 두 공간을 대중교통으로 연결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자연스럽게 방문객들이 머물고, 쉬어갈 수 있는 공간 중 하나로 활용하게 된다.
△체류형 관광지로의 기반 구축
특히 도심권 고급호텔 확충으로 1,500만 관광도시 진입과 보유 관광자원 연계 활용 및 야간관광 콘텐츠 개발을 통한 체류형 관광지로의 기반을 구축하는 또 하나의 의미를 갖는다.
도심권 숙박 기반이 확대되면 전주국제영화제 등의 축제와 더불어 전라감영, 경기전 등의 역사문화재, 덕진공원, 아중호수 등의 생태자원, 지역의 핫플레이스인 한옥마을, 새롭게 부각된 완산벙커 더 스페이스 등의 대표관광자원과 전주국가유산야행, 전주심야극장, Club the 8 등 야간관광 콘텐츠를 활용,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관광상품을 관내에서 즐기는 체류형 관광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오늘 협약은 전주 마이스산업의 글로벌경쟁력 제고를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1,000만 관광객 도시에 걸맞는 관광 수용태세를 구축하고 문화·전통·관광을 융합한 마이스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복정권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지면 : 2025-07-09 3면
http://sjbnews.com/854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