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박은희 - 2025년 07월 09일 08시22분
어깨충돌증후군, 골프 후 어깨가 뻐근하다면 의심해봐야
잠실 선수촌병원 김홍겸 원장은 “어깨충돌증후군의 발병 요인은 퇴행성 변화 및 어깨 관절의 불안정성, 과도한 운동 등 다양하다. 이 질환은 충돌 위치나 형태에 따라 견봉하 충돌, 오구충돌, 내적충돌 증후군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일반인은 견봉하 충돌(견봉과 상완골 대결절 사이의 충돌)인 경우가 많은 편이다"라며 "어깨충돌증후군이 발생하면 팔을 들어 올리거나 뒤로 돌릴 때 통증이 나타나고, 어깨에서 무엇인가 걸리거나 집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초기의 어깨충돌증후군 환자는 통증이 심하지 않아 질환을 방치하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악화되고, 야간통 증상도 동반될 수 있다. 증상이 심하거나 질환을 오랫동안 방치한 환자는 회전근개파열과 같은 2차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가급적 빠르게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권장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홍겸 원장은 “어깨충돌증후군의 치료는 주로 운동치료, 주사치료, 약물치료, 물리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렇지만 수개월간의 치료에도 호전이 나타나지 않거나 극심한 어깨통증으로 일상생활이 어렵다면 수술적 치료도 고려할 수 있다. 어깨충돌증후군의 수술은 발병 원인에 따라 견봉하 감압술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된다"라고 부연했다.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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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7-10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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