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고운영 - 2025년 07월 12일 16시41분
전북농기원,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 실천 당부
물·그늘·휴식으로 온열질환 예방폭염 속 농작업,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5월 15일부터 7월 6일까지 신고된 온열질환자 62명 중 농업 분야는 15명으로 전체 24.2%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열탈진, 열사병 등이 있으며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 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보이고, 방치 시에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기상상황 수시로 확인 △챙이 넓은 모자 착용, 헐렁하고 바람이 잘 통하는 작업복 착용 △물 자주 마시기 △시원한 그늘에서 휴식 △더운 시간대(낮 12~17시) 농작업 자제 등을 지켜야 한다.
특히 체온 조절 기능이 약하고 온열질환을 인지하는 능력이 낮은 고령 농업인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열탈진이나 열사병 증상이 보이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구급대가 올 때까지 시원한 물과 얼음으로 체온을 낮추며 환자 상태를 살펴야 한다.
전북농기원 최준열 원장은 “농작업 시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무더운 시간대 작업을 피하며 비교적 시원한 아침·저녁 시간대에 작업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농업기술원은 안전한 농촌일터 조성과 농작업 안전실천 문화 확산을 위해 최준열 원장이 ‘농업인 안전365 캠페인’에 동참했고 시군농업기술센터 소장도 참여 독려했다./익산=고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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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7-14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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