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박상래 - 2025년 07월 14일 15시34분
완주·전주 통합...전주상의 진성회원 80%이상 찬성
찬성,‘거점 광역도시 구축을 통한 경쟁력 강화’가 주된 요인반대, '완주군의 독자발전 저해', '흡수통합으로 인한 소외' 등
완주·전주 통합 관련 전주상공회의소 진성회원기업들의 설문에서 80% 이상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거점 광역도시 구축을 통한 경쟁력 강화’가 주된 요인이고, 이어 ‘전북의 낙후와 소멸위기 극복’등이 긍정적 시각으로 분석된다.
구체적으로 보면 완주지역 기업들은 통합에 대해 87.7%(1차), 76.4%(2차)가 찬성하고, 전주지역 기업의 경우 89.8%(1차), 84.1%(2차)가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주상공회의소는 1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북 최대 현안인 완주·전주 통합과 관련해, 관내 1,404개 회원기업을 대상으로 두 차례에 걸쳐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상공업계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다만, 전주상의 진성회원(564개사)을 대상으로 통합에 대한 찬·반 조사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완주·전주 통합에 대한 기업들의 찬반 의견과 그 이유, 통합 추진 시 우선 해결 과제 등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됐다. 1차 조사는 지난해 10월 7일부터 29일까지 회수된 271개 업체의 조사표를 바탕으로 분석했으며, 2차 조사는 6월 26일부터 7월 7일까지 조사에 응답한 433개 업체의 의견이 반영됐다.
완주·전주 통합을 찬성하는 주요 이유는 두 차례 조사 결과 모두 ‘거점 광역도시 구축을 통한 경쟁력 강화’가 주된 요인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그 뒤를 이어 ‘전북의 낙후와 소멸위기 극복’, ‘통합에 따른 낙후 전북의 위상제고’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완주·전주 통합을 반대하는 주된 이유로는 ‘완주군의 독자 발전 저해’와 ‘전주로의 흡수통합으로 인한 소외’가 가장 많이 지목됐으며, 이외에도 ‘혐오시설 배치 우려’, ‘예산과 복지혜택 감소’ 등의 의견이 제기됐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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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7-1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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