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정성학 - 2025년 07월 14일 17시56분
전북-제주-세종-강원 "자치분권 실현하자"
4개 특별자치시도 공조 결의
/정성학 기자
/사진= 전북자치도 제공
전북, 세종, 제주, 강원 등 전국 4개 특별자치시도가 자치분권 실현에 맞손 잡았다.
김관영 전북도지사, 최민호 세종시장, 오영훈 제주도지사,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14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대한민국특별자치시도행정협의회의 첫 정기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공동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지역특화 발전과 자치권 강화를 위한 특별법 개정안 신속한 국회 통과 △5극 3특(초광역권 5곳과 특별자치도 3곳) 국가균형발전 전략 실천 주체로서의 역할 강화 △자치분권형 국가구조 실현 선도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 △강원의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 육성 △전북의 글로벌 생명경제도시 실현 등에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김 전북지사는 “2023년 7월, 4개 시도가 처음 손을 맞잡은 후 이제는 선언을 넘어 실질적인 제도 개선과 공동 실행의 전환점에 접어들었다”며 “전북이 그 변화의 중심에서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특히, “정부의 5극 3특 전략 속에서 각 특별자치시도는 저마다의 강점을 살려야 한다”며 “자율성과 책임이 조화되는 자치권 실현을 통해 지역이 주도하는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협의회는 정기회의 직후 전문가 초청 정책토론회도 열어 지방자치 부활 30주년을 맞아 지자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각 지역 국회의원과 학계 전문가, 국무조정실과 지방시대위원회 관계자 등 200여 명이 함께 했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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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7-1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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