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박영규 - 2025년 07월 20일 15시28분
남원시, 집중호우 3일 평균 255.2㎜ 내려
농경지 33.3ha 침수, 오리 500마리 폐사 등 피해 잇따라시, 17일부터 비상대책회의 갖고 재난상황 대응에 총력
지역별로는 대강면에 376㎜가 내려 최고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으며, 일부지역에서 농경지 33.3ha가 침수되고 오리 500마리가 폐사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19일에는 남원시 산내면 만수천이 범람 위기에 놓여 6개 마을 주민 51명이 인근 마을회관과 보건지소 등으로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남원시는 누적 강수량이 높아가고 일부 지역에서 시간당 최대 62㎜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지자 17일부터 시장 주재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간부공무원 및 읍면동장과 실시간 소통하며 피해 상황과 침수 우려 지역, 산사태 취약지 등을 중심으로 현장대응 상황을 꼼꼼히 점검하고 나섰다.
더불어 시민들이 실시간 재난상황에 대한 정보를 받을 수 있도록 23개 읍면동 마을방송과 문자 안내, 유튜브 및 SNS 등을 총 동원해 상황전파에 노력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호우 상황을 체크하며 19일 오전부터 지리산 뱀사골 산내면 등 폭우 피해 현장을 둘러보며 재난 대비 상태와 주민 대피 현장을 점검했다.
또 범람 우려가 높은 산내면 백일마을 해탈교를 방문해 현장 상황을 보고 받고 인명피해 발생을 최소화하라고 지시하고 주민대피소를 방문해 주민 불편사항을 청취했다.
최 시장은 특히 재난상황실을 통해 기상 특보에 따른 만약의 사태에 대한 피해 예방 및 안전 확보를 위한 단계별 재난업무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하고, 23개 읍면동장들에게는 정위치 근무와 저지대 침수, 산사태 위험 지역 등에 대한 사전 예찰 활동을 전개해 줄 것과 침수우려지역 신속 주민 대피 등 재난업무대응에 대해 보다 위기의식을 갖고 책임 있게 직무를 이행해달라고 지시했다.
한편, 남원시는 호우경보가 해제될 때까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24시간 비상대응체제를 유지, 단계별 재난업무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남원=박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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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7-2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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