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박영규 - 2025년 07월 20일 15시30분
남원시, 상수원보호구역 주변 주민 수도요금 감면
남원시는 상수원보호구역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수도요금을 7월부터 감면해주기로 했다.
시는 상수원보호구역이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정부가 지정한 특별관리지역인 만큼, 지역 주민들이 공장설립 제한과 생활상의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고 판단해 이에 대한 보답 차원에서 감면제도를 마련했다.
시는 이에 따라 상수원보호구역 주변 공장설립 제한 지역에 거주하는 가구는 총 수도 사용량 중 5톤을 감면해 수도요금을 적용하고, 5톤 미만 수도 사용 시 사용량 전체를 감면해 줄 예정이다.
감면 대상자는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수도요금 감면혜택이 적용되며, 8월분부터 감면 고지서가 발송된다.
시 관계자는 “상수원보호구역 주변 주민들은 기후변화에 따른 상수원 수질 보호를 위해 자발적으로 환경을 지켜온 숨은 주역들”이라며 “이번 감면 제도를 통해 주민의 실질적 생활 부담을 덜고, 물 자원의 소중함을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남원=박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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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7-2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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