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백용규 - 2025년 07월 27일 11시35분
군산 섬 주민과 함께한 ‘바다에서 식탁으로’ 미식여행
이번 행사는 군산시가 추진 중인 ‘K-관광섬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섬 식재료와 어촌 식문화를 접목한 체류형 콘텐츠를 처음으로 선보인 자리였다.
참가 정원은 25명였지만, 모집 시작 이틀 만에 130명이 몰리며 조기 마감됐고 이후에도 문의가 잇따랐다.
신청자의 지역은 서울·경기권이 30%, 대구·부산 등 경상권이 22%를 차지하며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다.
연령대는 40~50대가 40%로 가장 많았고, 20~30대 33%, 60~70대 27% 등 세대별로 고른 참여가 이뤄졌다.
여행 프로그램으로는 주민이 직접 준비한 섬 밥상과 1박 4식 체험, 어촌 미식활동, 해산물 채취 후 요리 강좌, 주민과의 바비큐 파티와 미식 토크, 섬 해설과 트레킹 등으로 꾸려졌다.
참가자들은 낚시와 고동잡기, 해산물 요리 등을 통해 섬의 식생활 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주민이 직접 차려낸 식사와 섬 이야기도 인상 깊었다는 반응이 많았다.
한 참가자는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섬 사람들의 일상과 음식을 함께 나눈 시간이었다”며 “직접 잡은 해산물로 요리한 경험은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주민과 여행자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체류형 관광의 첫 걸음을 내디뎠다며, 앞으로도 군산만의 특색 있는 미식 콘텐츠를 발굴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겠다"고 전했다./군산=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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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7-2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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