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백용규 - 2025년 07월 27일 13시17분
김제 용지면, “라면 한 그릇”으로 더위 식히고 이웃 정 나눠
황토빛나눔센터에 무더위 쉼터…라면·얼음물 무료 제공
이 쉼터는 용지면 황토빛나눔센터 1층 공유주방에서 오는 8월 31일까지 운영되며, 주민 누구나 들러 라면을 끓여 먹고 시원한 얼음 생수도 마실 수 있는 공간이다.
전북특별자치도 ‘농촌 찾아가는 사회서비스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되어, 단순한 냉방 공간을 넘어 이웃과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누는 공동체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다.
운영은 주민들이 직접 맡는다. 용지면 주민자치위원회와 이장단이 마을별 참여를 독려하고, 황토빛나눔센터 관계자들이 위생과 냉방, 비치물품 등을 관리하며 쉼터의 안정적인 운영을 뒷받침한다.
쉼터를 운영하는 생생마을관리소 관계자는 “한낮 무더위를 피해 들른 이웃들이 라면 한 그릇을 함께 나누며 마음의 온도까지 높일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생활 가까이에서 체감할 수 있는 돌봄 서비스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강기수 김제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용지면의 무더위 쉼터는 주민이 주도하는 농촌형 사회서비스 모델”이라며 “공동체 기반의 돌봄이 지역 전반으로 확산되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김제=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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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7-2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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