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복정권 - 2025년 07월 29일 13시52분
영상진흥기금 신설... 지역 영상산업 활성화
전주시, 기금운용심의위원회 구성 내년도 본격 운용영화의 도시 전주가 지역 영화영상산업 육성을 위해 자체적으로 영상진흥기금을 신설 운용한다.
29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시 영상진흥기금’ 운용으로 영화·영상 관련 펀드를 조성하고, 국내·외 로케이션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체계적 지원을 위한 제도 정비에 힘을 기울인다.
지난 ‘제421회 전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전주시 영상진흥 조례’ 일부개정을 통해 전주시 영상진흥기금 조성을 위한 법적·재정적 기반을 마련했다. 내년도 관련 본예산을 확보해 문화체육관광부 모태펀드 공모에도 도전한다.
신설되는 영상진흥기금은 앞서 지난해 발표된 ‘전주시 2034 영화영상산업 비전’ 실현을 위한 주요 과제 중 하나다. 향후 조성되는 기금은 △영상문화와 영상산업의 진흥에 필요한 사업 △영화제 관련 사업 및 영상 관련 행사 △국내외 영화·영상 촬영 유치 및 지원(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 △영화·영상산업 관련 펀드사업 △그밖에 영화·영상산업의 진흥을 위해 필요한 사업 등 전주가 영화와 영상산업의 중심지로서 자리매김하는데 폭넓게 활용된다.
오는 8월 중 전주시 영상진흥기금운용심의위원회 구성을 마친 뒤, 영화·영상 산업 및 기금 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위원회 심의를 통해 내년도 기금운용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자체적으로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 기반이 마련된 만큼 전주시 영화·영상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펀드 조성을 통한 지역 내 투자 확대로 지역 창작자 지원과 지역 영상 콘텐츠 제작 활성화 등 지속 가능한 영상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까지 전망하고 있다.
노은영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영상진흥기금은 전주만의 독창적 영상문화 생태계를 조성하고, 관련 산업 체계적 지원의 제도적인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시민과 영화인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투명하고 효율적인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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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7-3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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