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박상래 - 2025년 07월 29일 13시55분
전주 JB문화공간, 공감시인 ‘박준’ 초청, [북토크쇼: 나의 인생작가]
지난 26일 진행 한 이번 북토크쇼는 ‘읽는다고 달라지는 일은 없겠지만’이라는 주제로 90분간 진행되었으며, 담백한 언어로 일상의 감정을 섬세하게 포착해 온 박준 시인의 대표 시 낭독과 창작 배경, 글쓰기에 대한 철학 등을 나누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박준 시인은 지난 2012년 첫 시집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로 등단해 박재삼문학상, 편운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주목 받았다. 시집 『우리가 함께 장마를 볼 수도 있겠습니다』, 산문집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등 시와 산문을 넘나들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는 출판사 창비에서 문학전문위원으로 재직 중이다.
박준 시인은 “책 한 권으로 인생이 바뀌지는 않지만, 아주 조용히 마음의 방향이 바뀔 수는 있다고 믿는다”며 시와 문학이 삶에 스며드는 방식을 진정성 있게 전했다. 이어진 관객 Q&A에서는 다양한 고민과 응원이 담긴 메시지들을 공유하며 관객들과 진솔한 소통을 이어갔다.
이날 북토크쇼 참석자들은 “공감과 웃음이 함께한 뜻깊은 시간이었다”, “시인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긴 여운을 남겼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오는 8월 5일에는 ‘살롱 드 클래식’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전주 JB문화공간의 프로그램에 참여 신청을 원하는 분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간단한 회원가입 후 신청할 수 있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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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7-3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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