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복정권 - 2025년 08월 04일 15시53분
국제 스포츠 외교...올림픽 유치 기반 다져
우범기 전주시장, 싱가포르서 국제 스포츠 교류 확대글로벌 인프라 벤치마킹...인터내셔날 SOS 방문
우범기 시장과 방문단은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싱가포르를 방문해 세계수영선수권대회(World Aquatics Championships) 현장을 직접 참관했다. 올림픽 유치를 위한 기반 강화를 위해 다양한 국제 스포츠기구들과의 교류와 협력의 틀을 마련하기도 했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는 다이빙과 경영, 아티스틱스위밍 등 주요 종목 경기를 참관하면서 대한민국 대표 선수단을 격려했다. 여기에 대회 운영 방식과 관중 편의시설, 선수 지원, 의전·수송 체계 등 대회 운영의 전반적인 노하우를 벤치마킹했다.
현재 전주시가 추진 중인 국제규격 수영장 건립과 복합스포츠타운 조성의 완성도를 높이고, 향후 올림픽 등 대규모 국제대회 유치에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범기 시장은 이날 정창훈 대한수영연맹 회장과 면담을 통해 국내 수영계와의 협력 체계를 확인하고, 국제대회 유치를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로 뜻을 모은 것으로 전했다.
지난달 31일에는 후세인 알 무살람(Husain Al-Musallam) 세계수영연맹( World Aquatics) 회장을 만나 전주 국제수영장 건립 계획과 복합스포츠타운 기반 인프라, 향후 국제 수영경기 및 스포츠 이벤트 유치를 위한 준비 상황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후세인 회장은 전주시의 적극적인 스포츠 인프라 확대 의지에 관심을 나타내며 향후 협력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시 대표단은 이번 싱가포르 방문 일정 중 홍진욱 주싱가포르 대한민국대사와도 자리를 갖고 외교적 지원과 국제교류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재용 싱가포르 한인회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현지 민간 네트워크와의 협력 기반도 마련했다.
이외에도 글로벌 의료·보건 지원 기관인 인터내셔날 SOS 싱가포르 사무소를 방문, 대규모 국제행사의 보건·안전 대응체계를 꼼꼼히 챙겼다.
이번 싱가포르 방문으로 세계적 스포츠 이벤트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여러 교류를 통해 향후 전주가 국제 스포츠도시로 도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범기 시장은 “스포츠 인프라 확대와 글로벌 협력 강화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많은 진전을 이뤘다”면서 “앞으로 전주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본격적 준비를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복정권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지면 : 2025-08-05 1면
http://sjbnews.com/856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