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이형열 - 2025년 08월 08일 18시01분
무주군 열린 군수실 소통의 장으로 거듭나
열린 군수실은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됐다.
매월 둘째·넷째 수요일 10시부터 민원봉사과 한켠에 마련된 이 공간은 예약 및 누구의 눈치도 볼것 없이 오는 순서 대로 황인홍 군수를 만날 수 있다.
혹시나 싶어 사실인지 확인해 보는 민원인도 있을 정도다.
특히 열린 군수실은 1:1 대면으로 상담이 이뤄지며 민원인이 억울해 하는 내용 등 개선 및 발전 방안을 스스럼 없이 대화로 풀어 나갈 수 있어 소통의 장으로 손색이 없다.
게다가 관련 민원은 부서장 및 팀장이 현지로 출장가서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인 원스톱 시스템으로 운영돼 신뢰가 간다는 점이다.
이같은 신뢰는 결과를 즉시 안내하는데서 이를 방증한다.
열린 군수실이 단순 민원을 넘어 주민 불편 해소와 정책 의견 수렴, 지역 애로사항 청취까지 폭넗게 수렴하는 소통의 장이 되면서 현장에 답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믿음이 생기고 신뢰가 쌓이면 관·민이 머리를 맞대고 군 정책을 도모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도 도출할 수 있다는 것이 다수의 의견이다.
열린 군수실은 지난 8여 년 간 총 132회를 상담해 시설개선, 복지정책, 생활 속 불편사항 등 802건을 해결했다고 한다.
숫자상으로 보면 높은 수치다.
과거 군수를 만나려면 절차와 시간, 서로의 스케줄로 만남이 성사되지 않은 적이 무수히 많다.
문턱도 높았고 군수라 하면 어려워 말도 못꺼냈던 시절이 아니던가.
이젠 지나간 과거의 얘기다.
미래를 바라보는 현재는 하고 싶은 말과 민원인이 주장하는 사항 등을 여과없이 전달할 수 있게 됐다.
이처럼 황인홍 군수의 정책이 하루 아침에 이루어 진 것은 아니고 군민과의 약속이 있었기에 가능하다.
이에 열린 군수실을 그 만큼 부담없이 편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
군수가 오늘은 컨디션이 좋은지, 어떤 옷을 입었으며 구두는 무슨 색깔인지 육안으로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서로 편하게 웃음이 난무하는 열린 군수실이 제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많은 주민들이 찾아와 생활 속 민원과 개선 사항 등을 가감없이 전달해야 한다.
군민들의 뼈있는 얘기가 군정 발전과 지역발전에 도움이 된다.
매일 좋은 일만 있을 수는 없다.
서로 소통하고 상생하면서 꺼리를 찾아야‘찾고 싶은 무주, 오고 싶은 무주’가 된다.
열린 군수실이 정보 공유 및 소통의 장소로 거듭 나려면 군민들의 찾는 발길이 지속적으로 이어져야 한다.
공무원들이 현장에서 답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민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개선해야 될 부분을 지적해야 발전 방안 모색과 지역발전이 뒤따른다.
/무주=이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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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8-11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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