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정성학 - 2025년 08월 10일 15시10분
더민주, '진관사 태극기' 달기 캠페인
광복 80주년 맞아 독립정신 계승 결의
더민주는 지난 9일 더불어민주당 전북자치도당에서 대표단과 상임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혁신공동회를 갖고 오는 15일 광복절까지 이 같은 진관사 태극기 챌린지를 진행하기로 했다.
챌린지는 매일 태극기 달기를 비롯해 휴대전화 배경화면 지정, 누리소통망(SNS) 프로필 바꾸기 등을 통해 당대의 독립정신과 나라사랑 마음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확산하겠다는 계획이다.
진관사 태극기는 지난 2009년 5월 서울 진관사 칠성각을 해체 복원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유물로, 왼쪽 윗부분이 불에 타고 여러 곳에 구멍이 뚫리는 등 부분적으로 훼손됐다.
1919년 3.1운동 직후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당시 일장기 위에 태극과 사괘의 형상을 먹으로 덧칠해 항일정신과 독립의지를 극대화 했다. 정부는 2021년 그 가치를 인정해 보물로 지정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지난 6월4일 취임한 이재명 대통령에게 진관사 태극기를 본떠 만든 배지를 선물해 주목받기도 했다.
더민주전북혁신회의 조지훈 상임공동대표는 “1919년의 진관사 태극기가 독립 대한민국을 만들었다면, 2025년의 진관사 태극기는 진정한 국민주권 시대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출발점이 돼야 한다”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우리 모두가 그날의 정신을 다시 되새기고, 실천으로 이어가야 한다”고 바랐다.
박지원 상임공동대표 또한 “진관사 태극기는 단순한 유물이 아니라, 선열들의 피와 땀, 그리고 꺾이지 않은 의지가 깃든 역사 그 자체”라며 “이번 챌린지가 전북에서 시작돼 전국으로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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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8-1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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