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이종근 - 2025년 08월 13일 11시39분
전북여성가족재단, ‘전북특별자치도 여성사 발간위원회’발족
이 위원회는 올해 전북특별자치도 여성사 연구 자문에 참여하며 향후 5년간 전북여성사 주제별 저서 발간에 참여할 예정이다.
함한희 (사)무형문화원연구원 원장, 박경 한국여성사학회 연구이사 등 지역여성사 관련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지역학, 여성학, 역사학자 및 현장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전북특별자치도 여성사 발간위원회’는 전북여성가족재단 여성정책연구소 기본과제'전북특별자치도 여성사 발간 중장기 계획(2026-2030)수립 연구' 전문가 자문그룹으로 지난 4월부터 공개모집 및 추천을 통해 구성됐다.
재단은 2024년 '전북특별자치도 여성사 연구를 위한 기초연구'를 진행, ‘전북특별자치도 여성사’를 '전북에서 출생, 성장, 활동, 사망 등 생애를 보낸 여성의 삶 또는 전북사회의 성별 규범과 관련해 유의미한 사건, 인물, 문화 등에 대한 지역 역사'로 정립했다.
기존 연구 및 문화유산에 대한 기초 자료 수집 결과 217개 주제, 96명의 인물을 발굴했다. 이 연구를 기반으로 '전북특별자치도 여성사 발간 중장기 계획(2026-2030) 수립 연구'는 발간위원회의 자문 및 전문가 대상 합의 통해 발간 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발간위원회는 중장기 연구 자문, 향후 발간 순서와 주제 확정에 참여한다. 발간 주제는 전북여성농민, 여성정책, 여성인권 등으로 올 연말 중장기 계획 수립 연구 결과에 따라 발간 순서와 주제를 확정한다.
전북특별자치도 여성사 연구는 여성역사문화 콘텐츠를 통한 아카이브 구축, 여성사 전시 공간 및 탐방로 조성 등 지역 역사 문화 자원을 발굴하는 의의가 크다.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국주영은 의원은“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전북특별자치도 여성사 연구 및 발간 작업의 더욱 의미 있고, 향후 사업화를 위해 예산 확보 등이 중요하다”고 했다.
전정희 원장(위원장)은“전북여성이 역사 서술의 주체가 되고 전북여성의 서사가 역사의 주류가 될 수 있도록 재해석하는 작업”이라고 평가하며, “오늘 힘찬 발족을 시작으로 향후 5년간 전북특별자치도 여성사 발간을 진행해 미래 세대의 평등한 역사 인식에 초석을 놓겠다”고 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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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8-1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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