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정성학 - 2025년 08월 18일 17시49분
'광복절 엔 군산' 수탈사 체험객 인산인해
박물관벨트화지역 광복절 특수
/사진= 군산시 제공
이른바 ‘살아 있는 수탈사 박물관’으로 불리는 군산이 광복절 특수에 즐거운 비명이다.
군산시에 따르면 제80주년 광복절 연휴인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근대 역사문화 산교육장인 박물관벨트화지역을 찾은 탐방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내항 일원에 펼쳐진 박물관벨트화지역은 근대역사박물관을 비롯해 근대건축관(옛 조선은행), 근대미술관(옛 일본제18은행), 진포해양테마공원(위봉함), 장미갤러리, 3.1운동 100주년기념관 등 근대사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관람시설이 즐비했다.
이 가운데 근대역사박물관은 약 1만5,000명에 달하는 관람객이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덩달아 입장권을 사려는 대기행렬이 늘어서는 진풍경이 연출됐고, 주변 카페와 음식점 등 골목상권도 문전성시를 이루며 술렁였다.
광복절을 맞아 일제 강점기 뼈아픈 수탈사를 체험할 수 있는 역사적 현장이란 점이 탐방객들 눈길을 사로잡은 것 같다는 진단이다.
여기에 군산시측이 준비한 버스킹 공연과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볼거리도 한몫 했다는 평이다.
김봉곤 문화관광국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박물관을 찾아주신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군산이 가진 근대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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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8-1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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