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백용규 - 2025년 08월 24일 01시33분
김제시, 옛 김제공항부지 관리로 주민불편 해소
시는 지난 3월부터 백산면 조종리와 공덕면 공덕리 일대에서 농로·비포장도로 사리 부설, 불법 쓰레기 투기 방지용 CCTV 설치, 차량 통행로 벌목 작업을 진행했다.
주민들이 오랫동안 불편을 호소해온 생활·영농 기반 정비가 본격화된 것이다.
옛 김제공항부지는 2008년 공항 건설 계획이 취소된 뒤 사실상 방치돼왔다.
국토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이 인근 주민들에게 경작용으로 대부해왔지만, 기반시설 부족, 가축분뇨 무단 방류, 생활쓰레기 투기 등 민원이 제때 해결되지 않아 불만이 쌓여왔다.
시는 지난해 11월 서울지방항공청과 공항부지 매입·관리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고, 올해 2월부터 성장전략실이 직접 관리에 들어갔다.
시는 공항사업 추진 당시 보상이 완료된 폐축사·폐가옥 등 지장물을 연차적으로 철거할 계획으로, 소요 예산은 국유재산 대부료로 충당한다.
서해영 시 성장전략실장은 “지속적인 정비를 통해 주민 애로 사항이 조금이라도 해소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생활과 영농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김제=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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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8-2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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