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복정권 - 2025년 09월 07일 15시01분
전북체육회, 선수·지도자 진로문제 적극 나서
처무규정 일부 개정...우수 경력 특별채용 자격요건 추가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가 전북 체육을 빛낸 선수와 지도자들의 진로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섰다.
5일 도 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4일 제14차 이사회를 열고 각종 안건을 처리한 가운데 처무규정 일부개정규정(안) 중 특별채용(경력경쟁) 신규임용에 대한 자격요건을 추가했다.
신규특별채용 자격기준 7급 경력에 올림픽대회·아시안경기대회·세계선수권대회 3위 이내 입상자를 추가했다. 단 대회 출전 및 입상 당시 전북 팀에 소속 돼 있어야 한다.
8급 경력 자격기준에도 전북 출신으로 도내 중·고교, 대학교, 직장운동경기부(실업팀)에서 10년 이상 선수 및 지도자로 활동한 자를 추가했다. 이 역시 전북이 아닌 타 지역에서 활동한 경력이 있는 자는 제외된다.
이번 개정은 도 체육회가 전북을 빛낸 선수들이 은퇴 후 마땅한 진로를 찾지 못해 고향을 떠나는 것을 조금이나마 막기 위해 채용 문을 확대·개방했다.
전북체육회 이사들도 이번 특별채용 임용과 관련, 선수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정강선 전북체육회장은 “현재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좋은 훈련환경 조성도 중요하지만 불확실한 미래도 우리가 해결해줘야 한다”며 “선수들을 위해 앞으로도 전북도, 전북교육청, 전북도의회 등과도 적극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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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9-08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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