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유기종 - 2025년 09월 09일 12시48분
장수군 계남면, 제111회 계남향약 정기총회
110년 전통 계승하며 지역사회 경로효친 정신 확산
이날 총회에는 최훈식 군수, 최한주 군의장, 박용근 도의원을 비롯해 기관사회단체장과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함께했다.
행사에서는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85)를 정성으로 봉양하며 경로 효친 사상을 몸소 실천해 온 류인용(계남면 화양리 명동마을) 씨에게 표창장이 수여됐다.
또 이번 정기총회를 기준으로 현 향약장 임기가 만료되면서 허기태 부약장이 차기 향약장(임기 3년)으로 추대됐다.
양남철 약장은 “계남향약은 110년 넘게 우리 고장의 소중한 정신적 유산을 지켜온 만큼 앞으로도 전통을 계승하고 현대사회에 맞게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약원들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계남향약’은 전북특별자치도 장수군 계남면 화음리에 보존되어 내려온 향약 관련 고문서로 2018년 11월 22일 장수군 향토문화유산(유형) 제18호로 지정돼 현재 장수역사전시관에 전시되고 있다.
특히 향약의 4대 덕목인 덕업상권, 과실상규, 예속상교, 환난상휼은 서로 돕고 나누는 공동체 정신을 잘 보여주며, 오늘날에도 생활 속에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장수=유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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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9-1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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