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이종근 - 2025년 09월 21일 13시38분
전주 한옥마을 경기전 인근에 갤러리 ’파인 아르테‘ 개관
'순수미술 지향' 지향, 제1.2전시장에서 'JB 동시대 Leading 30'전
경기전 후문, 전주 교동술관 인근에 자리 전주 한옥마을을 방문하는 관람객들과 관광객들에게 전시를 소개하고 판매를 하겠다는 미션을 갖고 출발했다.
'파인 아르떼'는 '순수미술 지향'을 의미하는 말로 모두 60여 평의 공간으로 2개의 전시장이 자리하고 있다.
1전시장은 경기전이 바로 코 앞에서 선명하게 보이며, 2전시장은 내장처럼 깊숙한 곳에 자리하고 있다.
이번 개관전은 다음달 12일까지 제1.2전시장에서 'JB 동시대 Leading 30'전을 갖는다. 이번 전시는 갤러리 파인아르테의 개관을 기념, 걸출한 작가 31명의 작품과 작업 역량의 뛰어남을 오마주하는 전시이다.
이 전시는 개인과 민족의 정체성과 이동, 사회 현상 및 이슈 비판, 형식과 매체의 다양성, 시공간 및 장소 특정성, 역사와 문화유산의 재해석, 여성, 신체성, 감각, 감성의 맥락과 관점 등의 주제를 읽어 볼 수 있다.
또, 단순히 작품을 나열하는 차원을 넘어, 전북이 지닌 미술적 잠재력과 동시대 예술의 흐름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참여 작가들의 예술 세계는 고유하면서도 세계 보편의 감각과 긴밀히 호흡하며, 지역의 특수성을 세계적 언어로 변주한다.
김경희 관장의 100호 크기의 '화해' 2점은 바다의 기운을 통해 경제가 좋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전시엔 강용면, 김경희,김명숙, 김선강, 김선강, 김연경, 김정숙, 김지연, 김지연, 김철규, 김춘선, 류재현, 문재성, 송만규, 송지호, 양순실, 유봉희, 이가립, 이남석, 이일순, 이일청, 이적요, 이종만, 이주리, 이효문, 장석원, 정진용, 조현동, 지나손, 차유림 등 31명이 전시를 갖는다.
김경희, 김순아씨가 공동 대표로 관장을 맡고 있다.
김경희 대표는 "이번 전시는 전북의 미술계가 공립·사립 기관 및 시민 사회와의 연대 강화와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건강한 미술 시장이 성장하는 작은 실천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했다.
김순아 대표도 "예술은 언제나 혼자가 아닌 관계 속에서 성장하며, 지역을 넘어 국내외로 확산될 때 그 힘은 더욱 단단해진다. 참여 작가들이 보여주는 예술 창작의 에너지는 이러한 연대를 통해 국내외 무대에서도 당당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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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9-2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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