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정성학 - 2025년 09월 24일 15시37분
부안서 도내 첫 '청정수소' 상용화
도-한수원-현대 등 수전해 설비 가동
/정성학 기자
/사진= 전북자치도 제공
부안에 도내 첫 청정수소 생산 판매시설이 문 열었다.
전북자치도, 부안군, 전북테크노파크, 현대건설, 한국수력원자력, 테크로스 워터앤에너지 등은 24일 부안군 하서면 신재생에너지테마파크에서 이 같은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준공식을 갖고 축하했다.
착공한지 1년여 만으로 총 120억원 가량이 투자됐다. 부안 기지는 수소 생산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적인 그린수소 생산설비를 갖췄다.
풍력이나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전력을 활용해 바닷물에서 수소를 뽑아내는 방식이다. 수소 생산과정에서 화석연료가 이용되다보니 이산화탄소가 다량 발생하는 부생수소나 개질수소 등 이른바 그레이수소와 차별화 됐다.
생산량은 하루 1톤 규모로, 수소전기 승용차(5㎏)는 약 200대, 버스(30㎏)는 33대 가량을 충전할 수 있는 양이다.
사업자는 먼저, 신재생에너지테마파크 내 연구시설과 부안지역 수소충전소 등에 공급한 뒤 그 거래처를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김종훈 도 경제부지사는 “부안 수소생산기지는 전북이 청정수소산업의 선두주자로 도약하는 상징적인 첫 발걸음”이라며 “수소경제 실현을 위해 생산부터 활용까지 아우르는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전북을 글로벌 청정수소 허브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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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9-2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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