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박상래 - 2025년 09월 25일 14시30분
8월 전북 수출 4억 9,162만 달러...전년대비 5.8% 감소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10개월 만에 전북의 수출상대국 1위로 전환수출 국가별 비중 중국 18.6%, 미국 18.4%...중국·미국·베트남·일본 순
전북의 수출상대국 중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10개월 만에 1위로 올라섰다. 수출 국가별 비중은 중국, 미국, 베트남, 일본, 태국 순이다. 8월 도내 수출은 우리나라 전체 수출(전년 동월 대비 1.2% 증가한 584억 달러)에서 0.84% 비중을 차지하며 17개 광역지자체 중 13위를 기록했다.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가 25일 발표한“2025년 8월 전북특별자치도 무역동향”에 따르면, 8월 전북자치도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5.8% 감소한 4억 9,162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11.8% 감소한 4억 3,103만 달러를 보였으며, 무역수지는 6,059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8월 전북특별자치도 5대 수출 품목은 농약및의약품($4,754만, -36.7%), 자동차($4,579만, 15.7%), 동제품($3,953만, 80.4%), 정밀화학원료($3,111만, 28.5%), 합성수지($3,036만, -7.7%) 순을 기록했다. 주요 수출품목 순위는 전월과 큰 차이 없이 전북 수출 상위 10개 품목의 수출비중이 전체 전북 수출의 62.1%를 차지했으며, 10대 품목 중 6품목이 전년 동월 대비 수출증가를 보였다.
권역별 수출은 북미·중동지역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으나 북미는 전월 21.4% 증가에서 이번달에는 3.7% 증가에 그쳤다. 주요 수출상대국은 중국($9,150만, 2.5%), 미국($9,049만, 5.5%), 베트남($3,430만, -30.6%), 일본($3,139만, 16.1%), 태국($1,628만, -19.4%) 순이었다. 이달에는 2024년 10월 이후 10개월 만에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수출상대국 1위를 기록했다. 수출국가별 비중은 중국 18.6%, 미국 18.4%로 매우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8월 전북의 대미수출 총액은 전년 동월 대비 5.5% 증가했지만, 직전월인 2025년 7월 대비 –18.8%의 감소율을 보였다. 이는 8월부터 구리제품 관세(8/1) 및 국별 상호관세(8/7) 시행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박강표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장은 “1~8월 누계 실적을 기준으로 전북의 대미수출 상위 100개사의 수출증감률을 분석한 결과, 과반 이상의 기업이 전년 동기 대비 수출증가율이 같거나 인상된 것으로 나타나, 올해 대미관세 도입에도 불구하고 전북의 대미수출은 크게 꺾이지 않아 수출에 대한 본격적인 영향은 시차를 두고 지켜보아야 할 것”이라며, “협회는 대미수출 피해기업 자금지원 및 온오프라인 해외마케팅 등 우리 기업의 수출 증진을 위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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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9-2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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