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박상래 - 2025년 09월 29일 16시26분
추석 제수용품 전통시장이 가장 저렴하다
4인 가족 기준 추석 제수용품 구입비용 전통시장은 20만1,879원중소형마트(23만204원)·대형마트(24만5,424원)·백화점(42만2,918원)
추석제수용품 구입이 전통시장이 중소형마트, 대형마트보다 더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단법인 한국여성소비자연합전북지회 전북소비자정보센터가 전주지역 24곳(백화점 1곳, 대형마트 6곳, 중소형마트 14곳, 전통시장 3곳)을 조사한 ‘업태별 추석 제수용품 비용 4인 가족 기준’에 따르면 ‘전통시장’은 20만1,879원, ‘중소형마트’ 23만0204원, ‘대형마트’ 24만5,424원, ‘백화점’ 42만2,918원 등으로 집계됐다. 전통시장이 중소형마트보다 -2만8,325원, 대형마트보다는 -4만3,545원이 더 저렴했다.
게다가 4인 가족 기준으로 명절에 수요가 많은 품목을 모두 구입할 경우 올해 총비용은 평균 25만 6,272원으로, 지난해 대비 4.6%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추석과 비교해 2025년 업태별 4인 가족 기준으로 총 구입비용을 분석한 결과, 백화점 3.6% 상승한 반면, 대형마트 -9.8%, 중소형마트 -8.5%, 전통시장은 -12.4%가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추석명절보다 내린 품목은 무, 사과, 밤, 식용유, 배, 도라지(국산), 약과, 산자, 동태포, 대파, 깐녹두, 고사리(수입), 대추, 밀가루 등이고, 오른 품목은 배추, 도라지(수입), 두부, 쇠고기, 시금치, 계란, 고사리(국산), 송편, 쌀, 부세, 참조기 등이다.
전북소비자정보센터는 ‘추석명절 현명한 장보기 요령’과 ‘할인 혜택 적극 활용으로 알뜰 장보기’, ‘지역농산물 로컬푸드 직매장 이용’, ‘원산지 표시 확인 필수’, ‘문제 발생 시 대응 방법’, ‘가격정보 비교방법’ 등을 안내했다. 야채류, 과일류, 축산물, 수산물은 원산지, 크기, 품질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며, 판매점별 할인 행사도 다양하게 진행되므로 판매정보와 품질을 비교 후 구매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할인 혜택 적극 활용으로 알뜰 장보기는 ‘정부의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 ‘대형마트, 중소형 마트 자체 할인 행사’,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 등 다양한 할인 수단을 활용하면 장보기 비용 절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 전북지역 로컬푸드 직매장에는 1차 농산물과 가공식품이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으며, 지역 농민이 직접 출하한 신선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명절 대목을 노리고 수입 농·수·축산물을 국산으로 둔갑시키는 사례가 있으므로, 원산지 표시를 반드시 확인하고 구매해야 한다.
문제발생 시 판매자에게 먼저 연락하고, 처리되지 않을 경우 사진 촬영 및 영수증 보관 후 전북소비자정보센터(☎ 063-282-9898),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상담하면 된다. 가격 정보는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소비자정보센터 홈페이지 www.sobijacb.or.kr를 참고하면 된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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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9-3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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