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박상래 - 2025년 09월 30일 13시39분
전주 JB문화공간, 루프탑 재즈 파티 <재즈 앳 더 뱅크: 가을> 진행
지난달 27일 열린 공연에서 전주 한옥마을 풍경을 배경으로 황덕호 재즈칼럼니스트의 해설과 함께 국내 정상급 재즈 뮤지션들의 무대를 즐길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1부는 유려한 리듬으로 관객을 사로잡는 ‘찰리정 트리오+난아진’이 열었다. 이들은 오사카 블루스, 상도 블루스를 비롯해 대중에게 익숙한 재즈 명곡들을 연주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리더 찰리정은 미국에서 재즈를 수학하고,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테드 그린에게 사사한 바 있다. 귀국 이후 국내외 무대를 넘나들며 활발히 활동 중인 그는 이번 공연에서도 깊이 있는 연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이어, 2부에서는 독보적인 음악성을 자랑하는 ‘김주환 밴드’가 무대를 이어갔다. 김주환은 재즈 보컬리스트로서 정규 음반만 11집을 발매했으며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보컬 음반 부문에 세 차례 노미네이트 된 바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특별히 보컬, 트럼펫, 색소폰, 피아노, 콘트라베이스, 드럼으로 구성된 6인조 편성으로 펼쳐져 관객들에게 한층 풍성하고 감각적인 재즈의 매력을 전달했다.
이날 공연을 찾은 150여 명의 관객들은 “전동성당 첨탑이 보이는 루프탑에서 시원한 맥주와 함께 즐기는 재즈 공연이라 더욱 특별했다”, “전북은행과 JB문화공간 덕분에 전주시민으로서 행복하다”등의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전주 JB문화공간은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에게 특별한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참여는 문화공간 홈페이지에서 간단한 절차를 거쳐 회원가입을 하면 프로그램 신청 시작과 동시에 안내 문자를 받아볼 수 있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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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10-0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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