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박은희 - 2025년 09월 30일 16시34분
아정당 아이폰 사전예약 해피콜 개통 서비스, 투명성과 신뢰 높였다
“인터넷은 3년 약정이 끝나면 갈아타야 돈을 번다”는 말은 이제 전 국민이 아는 생활 속 꿀팁이 됐다. 이러한 인식 확산의 중심에는 인터넷 지원금 비교 플랫폼 ‘아정당’이 있다. 최근 아정당은 아이폰17 사전예약 과정에서 ‘해피콜 서비스’를 도입하며 투명성과 신뢰를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정당은 단순히 가격 비교에 그치지 않고, 사전예약 이후 고객과의 통화를 통해 조건을 재확인하고 불이익이 없도록 하는 해피콜 서비스를 운영한다. 실제 소비자들은 “조건이 바뀌지 않아 안심됐다”, “상담원 응대가 투명하고 절차가 명확했다”는 반응을 보이며 신뢰를 드러냈다. 사전예약 특성상 가격•조건 논란이 쉽게 발생하는 휴대폰 시장에서 아정당의 해피콜 프로세스는 차별화된 경쟁력이 되고 있다.
아정당은 지난해 전년 대비 132% 증가한 1191억 원의 매출과 108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019년 네이버 카페 기반으로 시작해 2020년 법인 설립 후 본격화된 사업은, 인터넷 지원금 비교라는 캐시카우에 더해 가전 렌탈과 청소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고속 성장을 이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방송인 탁재훈을 모델로 기용하고 유튜브•공중파 광고까지 확대하며 인지도를 크게 끌어올렸다. 광고비만 85억 원을 투자했지만 매출은 1000억 원을 돌파하며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가입자 수도 가파르게 늘고 있다. 작년 기준 △인터넷 43만 건 △가전렌탈 16만 건 △모바일 10만 건 등 약 71만 건의 가입을 기록했으며, 월 평균 9만 건의 전화 문의가 이어졌다. 김민기 대표는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30억 원을 들여 자체 CRM 시스템을 개발하고 300명 이상의 고객서비스 인력을 직접 관리하고 있다”며 “시스템과 사람에 집중한 결과 성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향후 아정당은 포장이사 분야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점찍고 있다. 대부분 자영업자 중심으로 운영돼 표준화가 부족한 시장을 직영 체제로 전환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50대 이상이 주도하는 업종에 2030세대가 활약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해 포장이사 사업에 진출한 뒤 9개월 만에 월 매출 2억 원을 달성하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김 대표는 “올해는 생활 서비스 제공자와 수요자를 연결하는 ‘생활형 슈퍼앱’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해피콜 같은 투명한 절차를 모든 서비스에 적용해, 단순 중개를 넘어 전국 직영 체제를 갖춘 생활 서비스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박은희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지면 : 2025-10-01 17면
http://sjbnews.com/861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