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박은희 - 2025년 10월 02일 09시52분
고난도 ‘전체임플란트’...컴퓨터 분석 기반 정밀 계획부터 수립해야
이처럼 임플란트는 기능성과 심미성 모두 우수한 치료법이나 환자의 잇몸뼈 상태와 구강 환경, 전신 건강 상태(당뇨, 고혈압 등)에 따라 개별화된 맞춤 계획이 필요하다. 특히 6~12개 이상의 치아를 상실한 경우 시행되는 ‘전체임플란트’는 출혈과 통증 등 복합적인 문제가 동반되기 쉬워 고난도 시술로 분류되며, 보다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컴퓨터 3D 분석 기반 전체임플란트가 널리 활용되고 있다. 이 방식은 단순히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안정적인 저작 기능과 장기 유지력까지 고려한 맞춤형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 먼저 잇몸뼈 밀도, 신경·혈관 위치, 골 형태 등 구강 구조를 디지털로 정밀 측정한 뒤, 임플란트 위치와 각도를 사전에 계획하고 전용 가이드를 제작해 수술에 적용한다. 절개 범위가 적어 통증과 부기가 최소화되고, 감염 위험도 낮아 회복이 빠른 것이 큰 장점이다.
또한 맞춤형 보철을 활용하면 파절 위험이 줄고 주위염 발생 확률이 낮으며, 잇몸 조직 손상도 최소화된다. 사전 계획에 따라 수술 과정이 효율적으로 진행돼, 보통 4~8개월이 걸리는 과정을 2~3개월 내에 마무리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강남애프터치과 김성용 대표원장은 “전체임플란트는 고령층 환자에게 진행하는 고난도 시술로, 하나라도 맞지 않으면 전체가 틀어질 수 있어 신중함이 필요하다”리며 “만 65세 이상이라면 평생 2개까지 30% 자기부담금으로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지르코니아 크라운 확대 적용으로 전체임플란트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컴퓨터 분석 기반 임플란트 시술을 선택해 안정적인 결과를 얻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성용 치과의사는 “다만 만족도 높은 임플란트 시술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의료진의 숙련도와 체계적인 사후관리 시스템이 중요하며, 환자 또한 구강 위생 관리와 정기 검진 등 수술 후 관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박은희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지면 : 2025-10-03 17면
http://sjbnews.com/861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