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박은희 - 2025년 10월 02일 09시54분
책장 사이에 숨겨둔 작은 음악 – 앙상블, 하프스트링 아띠랑스 창단연주회 ‘하프-별책부록’
하프스트링 아띠랑스는 “하프를 넘어, 울림을 확장하다”를 모토로, 하프를 중심으로 첼로와 피아노가 더해져 클래식·켈틱·현대음악을 넘나드는 새로운 울림을 만들어내는 앙상블이다. 대표이자 켈틱하피스트 전민이, 피아니스트 이진아, 첼리스트 배주완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이번 공연에서는 'A Moorish Garden'의 고풍스러운 정취, 'Baroque Flamengo'의 이국적 리듬, 켈틱 하프 거장 오캐롤란의 마지막 곡 'O’Carolan’s Farewell to Music', 그리고 시대를 넘어 사랑받아온 선율을 변주한 'Fantasy on Greensleeves' 등이 연주된다. 한 권의 책 속 부록처럼, 각 곡마다 다른 빛깔과 이야기가 관객의 마음에 담길 것이다.
대표 전민이는 “음악이 관객의 삶 속에 작은 부록처럼 스며들어 오래도록 남기를 바란다”며, “아띠랑스는 전북을 중심으로 하프 음악의 저변 확대와 대중적 인식 제고를 위해 노력해왔으며, 이번 연주회를 계기로 보다 폭넓은 관객층이 하프의 매력을 이해하고 향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하프스트링 아띠랑스 주최·주관, 군산문화관광재단 후원으로, 2025 문화예술진흥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열리며,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에도 의미 있는 발걸음이 될 전망이다.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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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10-03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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