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복정권 - 2025년 10월 12일 15시05분
전주 성심여고 배드민턴, 전국체전 2연패
정소영 지도자 탁월한 지도력 빛나단일팀 출전...2년 연속 단체전·복식 평정
단일 학교팀으로 여자 고등부 전북대표로 출전한 성심여고는 지역 선발 선수들로 구성된 전국 강호들을 차례로 무너뜨리면서 그 의미를 더했다.
성심여고는 최근 부산 강서체육공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배드민턴 여고부 단체전 결승에서 서울 창덕여고를 3-2로 물리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해 경남 전국체전에서 저력을 보였던 선수들이 올해도 그 진가를 발휘하며 2연패 금자탑을 쌓아 올려 배드민턴 명가임을 입증했다.
지역 선수 선발팀으로 구성된 경북과 경남, 경기 등 강호들과의 연이은 대진운으로 다소 불안감이 있었지만 기우에 불과했다.
성심여고는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 여자 복식에서도 지난 챔피언 문인서-천혜인 조가 고가영-홍서현(제주) 조를 2-0으로 완파하고 역시 2연패를 차지했다.
성심여고는 1992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정소영 지도자의 탁월한 지도력이 빛을 내고 있다.
정소영 지도자는 “이번 전국체전은 선발 선수들로 구성된 강호들과의 대진운에 부담감이 있었다”며 “이를 극복하고 단합된 힘을 보여준 선수들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학교, 교육청, 체육회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심용현 전북배드민턴협회장은 "험난한 경쟁력이 존재하는 배드민턴에서 2연패를 차지한 것은 매우 큰 결실"이라며 "그간 땀을 흘린 선수들과 지도자에게 박수와 응원을 보낸다"고 말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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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10-1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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