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복정권 - 2025년 10월 12일 15시49분
한지산업 육성...세계적 한지도시 전주로
전통 한지 명맥 잇는 한지 세계화한지 세계화 거점 K-한지마을 조성
한지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세계적인 한지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다.
전주시에 따르면 오는 2026년 전통 한지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에 대비, 한지 산업 전반에 대한 획기적 혁신을 통해 실효성 있는 정책들을 추진한다.
앞서 지난해 10월 ‘전통을 잇고, 혁신을 더해, 세계를 도약하는 한지도시’라는 비전 아래 △품격 있는 전통한지 △성장하는 기계한지 △상생하는 전주한지의 3대 전략과 주요과제로 ‘전주 한지산업 육성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이를 토대로 전주 전통 한지 보존·계승 및 지속가능한 한지산업 육성과 세계화를 위한 거점 구축을 위한 단계별 사업계획 수립과 행정절차 이행 등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해왔다.
전주 전통 한지를 보존 계승하기 위한‘품격있는 전통 한지’를 위해 민관협력을 토대로 ‘전통한지 후계자 양성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 전국 모집 공고와 엄정한 심사를 거쳐 총 5명의 후계자 교육생이 선발돼 현재‘전통 한지 장인대학’을 운영 중이다.
전통 한지 원료 국산화와 한지 산업의 자생력 향상, 전주 한지의 품질 우수성 확보를 바탕으로 한 세계적인 한지 문화 확산을 위해 민관협력을 통한 닥나무 식재 확대에도 힘을 쏟아 왔다.
전주시는 한지의 보존과 계승을 위한 민관협력사업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신협중앙회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난 3월 국내 종이 산업을 선도하는 ㈜한솔제지와의 협약 등 한지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았다.
한지의 유네스코 등재와 핵심가치가 맞물리는‘상생하는 전주한지’를 위해 지속 가능한 한지 세계화 거점이 될 ‘K-한지마을 조성사업’도 추진 중이다. K-한지마을은 오는 2028년까지 국비와 민간투자 등 총사업비 216억 원이 투입돼 전주천년한지관 주변 일원에 조성된다.
노은영 문화체육관광국장은 “2026년 한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앞두고 천년 한지 본향인 전주 한지의 정체성 정립에 노력하고 있다”면서 “한지 산업 육성에 총력을 다해 전통을 잇고 세계로 도약하는 한지도시 전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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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10-13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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