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이종근 - 2025년 10월 13일 07시23분
우리말 한글의 우수성을 뽐내다
전북한글서에협회 두 번째 정기전
지난해에 이어 마련한 이 전시는 80여 회원들의 깊은 정성과 열정으로 빚어진 소중한 결과물로, 한글의 아름다운 조형미와 문화적 가치를 서예라는 예술로 승화시키기 위해 묵묵히 노력해왔음을 잘 보여준다.
한글 서예는 단순한 글씨를 넘어 우리 민족의 얼과 정서를 담고 있는 고유한 예술이다. 세종대왕이 창제한 자랑스러운 한글을 붓으로 표현, 그 가치를 되새기고 다음 세대에 계승하는 것은 중요한 사명이다.
회원들은 지난 여름의 염천의 무더위를 잘 이겨낸 가운데 지난 첫 번째 전시의 성공을 발판 삼아 더욱 발전하고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자 노력했다.
한 획 한 획에 담긴 회원들의 삶의 철학과 예술혼이 관람객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전시엔 강동숙, 박종민, 이화봉, 강선숙, 박차순, 이화진, 강소라, 박천월, 이희옥, 강정남, 배형규, 임성곤, 고정숙,백미임, 임원택, 김강주, 백찬수, 장 민, 김경옥, 서한호, 장현영, 김난희, 소병숙, 전태영, 김대현, 송서호, 정성려, 김명희, 송영기, 정옥현, 김문봉, 송옥영, 정해숙, 김복순, 심북돌, 정해자, 김선자, 안진상, 정희광, 김수연, 양미숙, 조중선, 김수탁, 오성옥, 최경남, 김 용, 오지선, 최선경, 김용만, 오홍숙, 최선희, 김용생, 왕기월, 최성룡, 김정남, 유영숙, 최순자, 김태성, 윤은하, 최연희, 박경애, 이무림, 최용모, 박대식, 이상건, 하숙희, 박덕용, 이영순, 한명희, 박상봉, 이은영, 한은주, 박숙자, 이은정, 홍승률, 박순애, 이자원, 김진영 작가가 출품했다.
임성곤 전북한글서예협회장은 "이 자리를 통해 협회는 앞으로도 꾸준한 창작 활동과 연구를 통해 전북지역 한글 서예문화의 발전에 기여할 것을 약속하며 또한 더 많은 분이 한글 서예의 매력을 느끼고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제2회 전북한글서예협회 전이 한글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모두에게 행복과 감동을 주는 뜻깊은 축제의 장이 되기를 기원한다"면서 다시 한 번 귀한 작품을 출품해준 회원들께 감사드리며, 내년엔 더욱 더 알찬 모습으로 찾아뵙도록 하겠다고 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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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10-1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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