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박은희 - 2025년 10월 13일 13시56분
백내장과 노안, 증상은 비슷하지만 치료 접근법 달라…“백내장 수술 비용보다 숙련된 의료진과 맞춤 계획이 핵심”
반면 백내장과 달리 노안은 수정체의 탄성이 떨어져 근거리 초점 조절이 어려워지는 현상으로, 두 질환이 동시에 나타나거나 초기 증상이 비슷해 혼동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스마트폰, 컴퓨터 등 전자기기 사용이 늘면서 과거보다 30~40대에서도 초기 백내장이나 노안 증상이 관찰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잠실서울밝은안과 이현철 대표원장은 “시야가 뿌옇게 보이거나 눈부심이 심해졌다면 백내장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며 “40대 이후에는 최소 1~2년에 한 번, 50대 이상은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조기 진단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백내장은 약물로 진행 속도를 늦출 수는 있으나, 이미 혼탁해진 수정체를 투명하게 되돌릴 수는 없기 때문에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혼탁한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IOL)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환자의 눈 상태• 시력 요구도• 생활 습관에 따라 단초점• 다초점•연속초점 등 다양한 렌즈가 적용된다. 최근에는 심포니, 시너지, 팬옵틱스, 아이핸스렌즈 등 최신 인공수정체 렌즈군이 도입되었고, 각막 난시가 동반된 경우 토릭 렌즈를 통해 시력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
잠실서울밝은안과 이현철 대표원장은 “백내장 수술의 성패는 의료진의 숙련도와 정밀한 수술 계획에 달려 있다”며 “각막 곡률, 동공 크기, 안축 길이, 동반 질환과 복용 중인 약물 등을 종합 체크한 뒤 인공수정체 도수를 계산하고, 절개 위치• 크기• 수술 에너지 등을 환자별로 맞춤 설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백내장 수술 장비의 정밀성 역시 회복과 안정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잠실서울밝은안과 이현철 대표원장은 “최신 미세 절개 초음파 유화 장비(예: 인피니티 비전 시스템 등)를 활용하면 조직 손상을 줄이고, 봉합이 필요 없는 경우가 많아 회복이 빠르며 수술 후 난시 발생 위험도 낮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수술 이후에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염증•감염 등의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일정 기간 동안 안약을 꾸준히 점안하고, 눈을 비비거나 강한 자극을 주는 행위를 피해야 한다. 또한 정기적인 추적 진료를 통해 시력 회복 과정과 안압•염증 상태를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
백내장 수술을 준비하는 환자라면 단순히 더 저렴한 수술 비용만을 기준으로 병원을 선택하기보다 안과 전문의 의료진의 숙련도, 최신 첨단 장비의 정밀성, 수술 전후 관리 체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이현철 대표원장은 “백내장은 우리나라에서 대중화된 수술이지만, 개인별 눈 상태와 생활 패턴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맞춤 계획이 뒷받침돼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잠실서울밝은안과는 환자별 정밀 검사를 바탕으로 맞춤 인공수정체 선택과 수술 계획을 제안하고, 수술 전•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원스톱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이현철 대표원장은 “백내장은 단순히 노화의 결과가 아니라 눈 건강의 경고 신호일 수 있다”며 “시야가 흐리거나 눈부심이 심해졌다면 전문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 시기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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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10-14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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