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박상래 - 2025년 10월 13일 14시21분
전북 농수산식품, 미국 애틀란타에서 완판... 북미·유럽서 연이은 쾌거
전북바이오진흥원, 애틀란타 한인축제·쾰른 식품 박람회서 전북홍보관 운영B2C와 B2B를 아우르며 북미·유럽 전략시장 동시 공략
전북자치도와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이하 바이오진흥원)은 지난 4~5일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린 ‘애틀란타 한인축제’와 4~8일 독일 쾰른에서 열린‘독일 쾰른 ANUGA 2025’에서 전북홍보관을 운영했다.
미국 동남부 최대 규모의 지역 축제인 애틀란타 한인축제와 세계 최대 식품 전문 박람회인 독일 쾰른 ANUGA 2025에 도내 식품기업과 함께 참가한 바이오진흥원이 북미·유럽 양대 시장에서 전북 농수산식품의 인지도 제고와 신규 유통채널을 확보하고 시장 진출 가능성을 넓히는 성과를 거뒀다.
애틀란타 한인축제는 미국 내 한인 사회와 현지 소비자를 직접 만날 수 있는 B2C 대형 오프라인 플랫폼으로, 현지 판매와 홍보 효과가 큰 행사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팜조아(익산)가 참가해 고춧가루와 누룽지 등을 대표 상품으로 출품했으며, 현장 시식과 판매를 통해 총 15만 불 규모의 판매 성과를 달성했는데 이는 준비 물량 모두를 완판한 실적이다.
또한, 한인 축제에 방문한 현지 소비자들의 구매 반응이 즉각적으로 이어지면서 전북 식품의 대중성과 상품성을 동시에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한편, 쾰른 식품박람회는 전 세계 106개국 7,500여 기업이 참가하고 14만명 이상의 바이어가 방문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B2B 식품박람회로, 이번 행사에는 델탑, 고창황토배기청정, 씨엠에프엔비 등 도내 3개사가 참가해 유럽 시장을 겨냥한 수출상담을 활발히 전개해 총 75만 불의 상담실적을 거뒀다.
델탑은 기능성 음료 라인업을 선보이며 독일·프랑스 바이어들과 총 15만 불 규모의 상담을 진행하였으며, 저칼로리 건강 음료 제품군은 클린 이팅(Clean Eating) 트렌드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아 프리미엄 유통채널 테스트 입점 논의가 구체화됐다.
고창황토배기청정은 고구마 말랭이 제품을 출품해 독일·영국 대형 마트 및 PB상품 유통업체와 총 35만 불의 상담을 성사시켰으며, 고물가 시대에 맞춘 건강 지향 간식으로 주목받아 현지 맞춤형 소용량 패키지 개발 협의도 이어졌다.
씨엠에프엔비는 육수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이탈리아·스페인 바이어들과 총 25만 불의 상담을 진행하였고, 해물 육수를 활용한 간편 조리 제품은 Snackification(간식화) 트렌드에 부합해 HMR(가정간편식)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다는 반응을 얻었다.
바이오진흥원 이은미 원장은 “이번 애틀란타와 쾰른 전북홍보관 운영은 북미와 유럽이라는 양대 전략시장에서 전북 농수산식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하는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현지 시장 트렌드에 맞춘 수출 지원과 후속 관리를 강화해 실질적 성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바이오진흥원은 이번 참가 성과를 토대로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참가기업별 바이어 상담 건 후속 모니터링, 현지화 패키지·라벨링 개선 지원,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연계 홍보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아울러 북미·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전략시장에 특화된 수출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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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10-1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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