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임규창 - 2025년 10월 18일 15시34분
다문화가족 화합 한마당 열려 '익산에서 하나 되다'
18일 실내체육관서 개최…제2의 고향 익산에서 안정적인 정착 기원익산 거주 다문화가족 100여명 참석…운동회, 풍등 날리기 등 소통의 장
익산시는 18일 실내체육관에서 '제19회 다문화가족 화합 한마당–익산에서 하나 되다(多)' 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익산시가족센터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익산 거주 다문화가족 100여명을 비롯해 주민 등 400여명이 참여했다.
화합 한마당은 2006년부터 다문화가족의 친밀감 증진과 익산 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결혼이민자들이 익산을 제2의 고향으로 여기며 안정적으로 정착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익산에서 하나 되다(多)'라는 부제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운동회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에 대한 이해와 유대감을 쌓으며 한층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장에는 참석자들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익산 관광 캐릭터 '마룡'을 활용한 전시·사진촬영 부스가 설치됐다. 또 '마룡이 세계 홍보대사 임명식', '풍등 날리기 퍼포먼스' 등 이색 프로그램이 준비돼 즐거운 분위기를 더했다.
이정임 센터장은 "서로 다른 문화를 지닌 가족들이 익산에서 하나 돼 더 풍요롭고 다채로운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모습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익산시가족센터는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행복한 삶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행사가 다문화가족과 지역사회가 함께 어우러지는 뜻깊은 화합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익산이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함께 성장하는 세계 속의 포용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익산=임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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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10-2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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