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정성학 - 2025년 10월 20일 15시02분
“전북, 대한민국의 새로운 길 열자”
제45주년 도민의날, 비전 공유 및 도약 다짐전북인 대상은 강주일-이주협-임오경-김영일
/정성학 기자
/사진= 전북자치도 제공
“전북이 가는 길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길이 되도록 만들자.”
전북특별자치도는 20일 ‘제45주년 전북도민의 날(10.25)’을 맞아 주요 기관 단체장과 출향 도민 등 모두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청 공연장에서 기념식을 갖고 축하했다.
이들은 전북의 새로운 100년 비전을 공유하고 도약을 함께 다짐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관영 도지사와 문승우 도의장은 도민헌장을 낭독하며 전북도민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지역사회의 밝은 미래를 함께 열어가자고 독려했다.
본행사 전후 도립국악원 관현악단, 무용단, 창극단, 바리톤 오요한과 소리꾼 이용선의 축하무대 등이 흥을 돋웠다. 모든 참석자가 다 함께 도민의 노래인 ‘전북 아리랑’을 제창하며 화합의 의미도 새겼다.
아울러 올해 전북을 빛낸 ‘제30회 자랑스러운 전북인 대상’ 시상식도 열렸다.
영예의 주인공은 △혁신대상= 강주일 아이버스 대표이사 △경제대상= 이주협 대륜산업 대표이사 △문화대상=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나눔대상= 김영일 천일주택건설 회장.
강주일 대표는 교통안전분야 기술혁신에 기여한 점을 높이 샀다. 어린이 통학전용 승합차에 차량 내 잔류인원 확인장치, 3점식 독립시트, 위성항법장치(GPS)를 이용한 통합제어장치 등 새로운 안전 시스템을 대거 선보였다.
이주협 대표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적이 인정됐다. 새로운 소방 제연댐퍼와 환기 송풍기를 개발해 양산하면서 지역 인재 채용, 해외시장 수출판로 개척, 꾸준한 지역사회 기부활동 등을 해왔다.
임오경 의원은 전북의 위상 제고에 기여한 점이 돋보였다. 전주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 전북기반 확보와 특별법 추진, 새만금 예산 3,000억원 증액, K-컬처 성지 전북 2036 프로젝트 지원 등을 해왔다.
김영일 회장은 오랜 나눔과 봉사로 지역사회 상생발전에 기여한 점을 주목받았다. 클래식 악기 연주자들 봉사단체인 해피니스사운드를 결성해 소외계층을 찾아가는 마음치유 활동을 비롯해 장학회 운영과 대학기금 후원 등을 통해 지역인재 양성도 도왔다.
김관영 도지사는 기념사에서 “지난해 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서 자치의 새 시대를 열었고,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도시 선정, 피지컬AI 예타면제 확정, RE100 추진, 대광법 개정안 통과 등 전북의 미래를 여는 성과를 이뤄냈다”며 “전북이 가는 길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길이 될 수 있도록, 도민과 함께 도전하고 함께 성장하는 전북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도민의 날을 맞아 출향인 110여 명을 초청해 고향의 정을 나누는 뜻깊은 행사도 함께 가졌다.
참가자들은 지난 19일과 20일 이틀간 도민의날 기념식 참석을 비롯해 전주, 정읍, 새만금 일원 관광지와 산업시설을 탐방하는 등 지역사회와 소통했다.
또한 곽영길 전북특별자치도민회중앙회장, 이병철 경남호남향우회장 등 25명은 ‘전북사랑도민증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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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10-2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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