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복정권 - 2025년 10월 23일 15시28분
정원도시 전주 ‘정원 드림 프로젝트’가시적 성과
청년 전공자 참여 ‘폴리네이터 가든’5곳‘눈길’시민 참여 속 정원도시로 한 걸음
23일 전주시에 따르면 올해 산림청·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함께 추진한 ‘2025년 정원드림프로젝트’가 모두 완료됐다.
이 프로젝트는 정원 관련 학과 재학생과 졸업생 등 청년 5인과 전문작가 1인이 1팀을 구성하고, 약 6개월 동안 정원 디자인부터 설계, 시공, 유지관리 등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정원분야 현장밀착형 실습 프로젝트로 추진됐다.
지난 2023년에 이어 두 번째로 산림청이 주관한 이 공모사업에 선정돼 약 3억7,500만 원의 정원 인프라 구축비를 확보해 추진해왔다.
프로젝트 참여팀들은 ‘폴리네이터 가든’을 주제로 전주지역 곳곳에 정원을 만들었다. ‘폴리네이터 가든’은 기후위기로 서식처를 잃어가는 수분 매개체인 벌, 나비 등 곤충류를 위한 공간을 조성한 정원을 뜻한다.
정원은 △서곡 문학대공원 부근 경관녹지 2개소 △평화동 골드클래스 2차 앞 경관녹지 2개소 △월드컵경기장 입구 부근 1개소 등 시민 생활권 내 5곳에 조성돼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
참여한 5개 팀은 △자란다(꿀 빠는 정원, 꽃피는 생태계) △둥실운행단(세상에서 가장 작은 작가) △숨결(다시 자연으로) △결정(에덴의 결) △초월(동화) 등을 주제로 벌과 나비의 생태계를 고려한 따뜻한 정원을 조성해 눈길을 끈다.
이영섭 전주시 자원순환녹지국장은 “정원도시 전주에서 청년들이 정원 분야의 미래를 발전할 수 있도록 나아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새롭게 조성된 정원들은 청년들이 기획하고 조성한 의미 있는 공간인 만큼 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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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10-24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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