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이종근 - 2025년 10월 27일 13시16분
제15회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성황리 폐막
'고요 속의 울림(靜中動)’을 주제로 한 달간 세계와 전북을 물들인 올해 비엔날레에는 전 세계 50개국 3,109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이는 2023년 40개국, 2,407점 전시 대비 10개국, 702점(30%)이 증가한 수치로, 꾸준한 해외작가 발굴과 주한 외교사절의 적극적인 참여가 결실을 맺은 결과다. 이를 통해 본 행사가 국내 문화행사를 넘어, 국제적인 문화예술축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였음을 보여주었다.
또, 한글서예 국가무형문화유산 지정을 기념하고, 2030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추진을 목표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한글서예’를 중심의 작품들로 구성됐다.
청년작가들의 실험적 시도를 지원하는 'K-SEOYE ART'전시, 천여 명의 종교인이 참여해 서예를 통해 종교 간 화합과 상생의 메시지를 전한 '서예로 만나는 경전(千人千經)' 등 18개의 시대 흐름을 적극 반영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도민 참여를 위한 홍보버스킹 등 색다른 부대행사와 체험프로그램을 운영, 관람객 유치에 큰 성과를 거두었다,
그 결과 10만 여 명이 비엔날레 전시장 방문,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열린 서예문화축제로서의 위치를 다졌다.
송하진 조직위원장은 “한 달간의 행사기간 동안 많은 관람객이 방문하여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보내줘 감사드린다”면서 “올해 행사는 한글서예의 세계화를 위한 의미 있는 도약이었으며, 한국 서예가 전통의 기반 위에 현대적 융합으로 다양하게 쓰여지고, 보여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 바란다”고 했다.
제16회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는 2027년 4월 준공 예정인 ‘세계서예비엔날레’관에서 열릴 예정이다./이종근기자
지면 : 2025-10-2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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