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이종근 - 2025년 11월 02일 12시44분
자연에 드리운 그의 사랑
은당 김만금 청목갤러리서 첫 번째 개인전
자연의 생명력과 신앙의 감사함을 화폭에 담아온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오랜 시간 일상 속에서 품어온 ‘감사’와 ‘기쁨’을 붓끝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은 자리로 문인화 60여점을 소개한다.
작가의 그림은 일상의 소소한 순간과 자연 속의 생명력을 조용한 시선으로 담아낸다. 먹의 농담과 색의 번짐을 통해 자연의 숨결을 표현하고, 여백의 미를 통해 평온한 신앙의 세계를 드러낸다.
무엇보다도 꽃과 나무, 풀잎 등 자연물 등을 주요 소재로 삼아, 하나님의 창조물로서의 생명과 위로를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에게 감사·평화·위로의 감정을 전하며, 첫걸음의 설렘과 진심이 깃든 예술의 향기를 전한다. 그림 속의 꽃들은 단순한 자연물이 아니라, 작가의 내면과 기도의 흔적이 깃든 존재로 느껴진다.
작가는 전북미술대전 입선, 대한민국문인화대전 입선 등을 거쳐 현재 전국온고을미술대전 초대작가, 전국벽골미술대전 초대작가, 전북문인화협회 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작가는 "여천 조윤 선생을 만난 것 또한 저에게는 행운이었고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다"면서 " 마음을 그림에 담는다는 것은 너무도 힘들고 어려운 일이었지만 그림을 그려 전시회에 출품하고 가슴 졸이며 기다렸던 시간들은 설레는 시간들이었다"고 했다.
이어 "그저 취미로 시작했던 제가 어엿한 초대작가가 되고 이렇게 전시회를 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부끄럽게 생각하면서도 마음이 흐뭇하다. 비록 어린 아이처럼 아직은 부족하지만 제 작품을 보면서 많은 관람객들이 기쁨을 느끼며 위로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덧붙였다./이종근기자
지면 : 2025-11-03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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