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백용규 - 2025년 11월 04일 12시27분
국립해양생명과학관, ‘해양도시과학관’으로 방향 전환…김제시 중간 보고회
시는 지난 10월 31일 해양수산부와 함께 기본구상 보완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방향을 공식화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해양수산부와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 용역기관 미래비전그룹, 국립과천과학관, 국립해양과학관, 한양대학교 등 관련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중간보고에서 제시된 핵심은 과학관의 주제를 기존 ‘해양생명’ 중심에서 ‘해양도시’로 바꾸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새만금이 스마트 수변도시, RE100 국가산단 등을 추진 중인 만큼, 해양도시라는 주제가 입지 여건과 정책 방향, 미래 확장성에 부합하며 기존 해양문화시설과 차별점도 분명하다고 평가했다.
새롭게 제안된 국립해양도시과학관은 새만금고속도로 종점이자 동서도로 시작점인 김제시 진봉면 옛 심포항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단순한 전시관을 넘어 에너지, 기술, 산업, 생활이 결합된 미래형 해양문명 모델을 제시하는 공간으로 구상이 진행 중이다.
보고회에서는 “바다 위 도시가 아니라, 연안에서 인간과 바다가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생활공간이 되어야 한다”는 현장 의견도 나왔다.
또 “새만금이 RE100 실증지이자 수상태양광·조력발전 등 에너지 거점으로 성장 중으로,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개통도 예정돼 예비타당성조사에서도 경쟁력이 있다”는 현실적인 평가도 제시됐다.
김희옥 김제시 부시장은 “국립해양도시과학관이 새만금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K-해양도시 과학관으로 자리잡길 바란다”며 “내년 1분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제=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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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11-0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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