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박상래 - 2025년 11월 05일 14시21분
“자율주행 트랙터도 자유자재로” 농업기계 신기술 교육 막 올라
4일부터 20일까지, 농촌진흥기관 농업기계 담당자 실습 교육전국 4개 농업기계 제조사 전문 교육원서 실무 밀착형 진행
신기종 농업기계 고장 진단·관리 역량 강화
이번 교육은 고도화된 신기종 농업기계의 정비 공백을 해소하고, 농업기계 담당자들의 현장 지도 역량 강화와 실무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대동, 티와이엠(TYM), 한성티앤아이, 아세아텍 4개 농업기계 제조사 전문 교육원에서 현장 밀착형으로 교육을 진행, 신기종별 전문 기술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농업기계 업무 담당자 61명이 교육에 참여하며, 전체 교육 시간 18시간 중 12시간(66.7%)이 실습으로 편성돼 현장 중심 교육이 주를 이룬다. 교육생들은 안전사고를 대비해 실제 정비 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 작업복과 안전화를 갖추고 실습에 임하게 된다.
아울러 교육 강사 21명 중 17명을 제조사 소속 외부 전문가로 구성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제조 현장에서 직접 사용하는 진단 장비와 최신 기종을 활용해 실질적인 기술을 습득하도록 구성했다.
미래 농업기술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수별로 커먼레일 디젤 엔진(CRDi) 구조와 진단 기술(1기), 트랙터 유압·전기장치와 이앙기 정밀 제어 시스템 실습(2기), 고속방제기, 목재파쇄기 등 특수기종(3기), 자율주행 트랙터 기능 이론과 설정 실습(4기)을 편성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교육을 통해 일선 담당자들이 복잡한 신기종에 대한 1차 진단 및 문제 해결 역량을 갖추고, 지도함으로써 정비 인력 부족에 따른 부담을 덜고 영농 효율을 높이는 실질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 정명갑 센터장은 “이번 교육에서 습득한 기술이 담당자들의 지도 역량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려 신기종 농업기계 정비 공백 문제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농업기계 가동 중단으로 인한 손실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강조했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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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11-0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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