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복정권 - 2025년 11월 06일 14시41분
'책과 음악이 흐르는 101미터 문화공간'
아중호수도서관, 6월 개관 이후 누적 방문자 14만 명다채로운 프로그램...MZ세대 높은 호응
6일 전주시에 따르면‘책과 음악이 흐르는 길’이라는 테마로 101M 길이의 음악 특화도서관으로 운영되는 아중호수도서관은 최근 전국적으로 입소문을 타며 하루 평균 1,328명의 이용자가 다녀가고, 누적 14만 명의 방문객을 기록했다.
특히 개관 4개월 만에 전국 지자체와 기관 등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500여 명이 찾는 등 단순한 도서관을 넘어, 감성과 콘텐츠가 융합된 새로운 공공문화 모델로 주목 받고 있다.
도서관 이용자 2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전체 응답자의 97%가‘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전체 이용자의 절반에 가까운 47%가 20~30대 젊은 층이라는 조사 결과에 따라 텍스트힙 열풍과 음악이라는 장르가 접목된 아중호수도서관만의 감성이 반영된 것으로 시는 분석하고 있다.
서울·경기 등 타 지역에서 방문했다는 응답자도 무려 55%에 달했으며, 이 중 37%는 아중호수도서관을 여행지로 삼아 방문했다고 답해 관광 자원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중호수도서관은 지역사회 중심의 공간문화 창조를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주도적 역할을 인정받아 ‘2025년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과 건축물의 친환경성 등 미적가치를 평가하는‘2025년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박남미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은 “책과 음악을 향유하는 것은 물론 아름다운 아중호수의 경관을 즐기며 새로운 체험을 누릴 수 있길 바란다”며 “ 판소리 등 전주만의 K-소리를 특화하여 차별화된 음악 프로그램으로 편안하게 즐겨 찾는 도서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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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11-07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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