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이종근 - 2025년 11월 11일 15시20분
월암문학상에 류인명 시인, 제16회 온글문학상에 유인봉 시인, 제14회 아름다운문학상에 김형미 시인
류인시인은 2006년 ‘한국시’로 등단해 전북 문단의 발전과 문학 저변 확대에 힘써왔다. 시집 ‘화엄사 홍매화’에서는 정치한 서정 속 불교적 통찰을 섬세하게 담아내 호평을 받았다. 월암문학상은 유불선이 융합된 동양적 자연주의로 고매한 인품과 격조 높은 시세계를 이룬 선비 시인 월암 이희정 시인을 기리기 위해 올해 제정된 상이다.
유시인은 목가적인 풍경과 유년의 기억, 가족과 고향의 정서를 서정적으로 노래해왔다. 시집 ‘바람은 혼자 울지 않는다’에서는 자연과 인간을 향한 따뜻한 시선과 사랑의 미학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온글문학상은 군산 그린원텍 박주선 대표의 후원으로 매년 수여되고 있다.
김시인은 2003년 ‘문학사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김 시인은 시집 ‘사랑할 게 딱 하나만 있어라’에서 ‘없음’과 ‘비움’의 미학을 개성적으로 풀어내 독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아름다운문학상은 전주 푸른산부인과 김부철 원장의 지원으로 매년 시상되고 있다.
시상식은 다음달 13일 오후 3시 전주 초원갈비 2층에서 열린다.
2000년에 창립된 온글문학회는 동인지 ‘온글’ 발간과 ‘시민과 함께하는 문학 콘서트’를 비롯,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전주 금암도서관 2층 강의실에서 시민 대상 문학수업을 갖고 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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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11-1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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