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이종근 - 2025년 11월 12일 11시04분
채용신의 백락선상, 노부인상 등 2점 처음 공개
전주문화재단과 미술관 솔 주관 특별전 ‘전신사조(傳神寫照) 한국의 얼굴’, 한국화 15점, 서양화 19점 등 소개
전주문화재단과 미술관 솔이 주관한 특별전 ‘전신사조(傳神寫照) 한국의 얼굴’전이 11일부터 23일까지 전주 경원동 미술관 솔에서 열린다.
개관 이래 오늘까지 전북 미술사 정립을 위해 꾸준히 전시를 기획하고 있는 미술관 솔은 이번 전시 역시 지역 미술사 아카이브 구축과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컨텐츠를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채용신의 백락선상(연대 미상), 노부인상(1929년) 등 조선의 마지막 어진화사 채용신의 최초 공개작을 시작으로, 현역 작가들의 작품 등 한국화 15점, 서양화 19점 등 모두 34점이 소개된다.
작고 작가는 한국화에 채용신, 조중태, 배정례, 장운상, 이규선, 추교영, 정승섭, 서양화에 박득순, 박영선, 김형근, 김태, 김흥수, 배동신, 강우문의 작품이 보인다.
현역작가론 한국화에 김병종, 서양화에 선기현, 김선태, 이건용, 이창규, 최종태, 이태길, 이성자, 김춘식, 김일해, 이용운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전북을 기반으로 활동했었던, 현재 그 길을 이어가고 있는, 전북의 뛰어난 작가들과 더불어 전국의 여러 지역에서 다채로운 활동을 했던 작가들의 작품들이 고르게 구성 되어 있믄 만큼 다양한 작품을 감상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정만 미술관 솔 관장은 “조선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시대의 인물을 그린 작품을 장르 구분 없이 다양하게 보여줌으로써 동양의 전신사조 개념이 각 작품에 어떠한 방식으로 투영되어 표현되었는지 장르별로 작가별로 비교해 보고 감상할 수 있을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우리 전북지역의 소중한 예술자산인 작고 작가들의 작품과 삶 역시 재조명해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 더 나아가 이를 지역 관광문화 컨텐츠로 자리잡는다면 문화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문화유산으로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전시가 될 터이다”고 했다.
이 전시는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전주시가 주최한다./이종근기자
지면 : 2025-11-13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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