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고운영 - 2025년 11월 19일 14시04분
전북도 장미 신품종 개발 품평회 열어
생산자, 소비자, 육종가 및 종묘업체 등 각계 전문가 참여최신 소비 트렌드 맞춤 35계통 평가, 우량한 4계통 선발
농기원 개발 신품종 시장성 우수, 농가 소득증대 기여
지난 17일 농업기술원 장미 품종 육종센터에서 생산자, 소비자, 육종가 및 종묘업체 등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품평회는 전북에서 개발 중인 최신 소비 트렌드에 적합한 35계통을 대상으로 화색, 화형, 꽃 크기 및 향기 등의 선호도와 재배적 특성을 평가해 지명도가 높은 4계통을 선발했다. 선발 계통은 농가 실증재배를 통해 생산성과 시장성 등을 최종 평가해 신품종 보호권 등록을 위한 재배심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화훼 소비 패턴은 유행처럼 빠르게 변화하고 특히 장미 품종의 시장 수명은 화훼 품목 중에서도 가장 짧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해외 육성 신품종들이 지속적으로 도입됨에 따라 생산자의 해외 로열티 지출 부담이 되고 있다.
이에 농업기술원에서는 시장 경쟁력이 우수한 국산 장미 신품종 개발 보급을 통해 로열티 지출 경감 및 농가 소득 증대에 주력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2025년 현재 24품종을 개발해 장수, 완주, 임실, 전주 및 김제 등 도내 장미 농가별로 1∼4품종씩 생산 출하되고 있다. 특히 아모르젠, 몽생미쉘, 피치팡팡 품종은 시장 선호도가 높아 생산 농가의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북도 개발 장미 신품종 수출을 위해 해외 현지 시험재배도 추진하고 있다.
서상영 원예과장은 "소비 트렌드를 선도할 우수 신품종 개발을 위한 품평회 추진과 더불어 육성품종을 조기에 보급할 수 있는 농가 실증재배와 대국민 전시·홍보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고 말했다./익산=고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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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11-2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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