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백용규 - 2025년 11월 25일 12시21분
김제시 ‘행복의 집 8호’ 완공… “98세 홀몸노인, 이제는 안전한 집에서”
행복의 집 사업은 2018년부터 사회적기업 유상우산업개발 대표 송수웅과 유수인테리어 대표 배영술이 수익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돌려 쓰자는 뜻을 모아 시작한 사업이다.
올해는 흙벽 구조의 노후주택에 홀로 살며 안전에 취약했던 98세 노인 A씨가 대상자로 선정됐다.
시공은 지붕과 처마, 출입문, 외벽 등 전반을 손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공사는 실제 생활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개보수로 이뤄져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완공된 집을 둘러본 A씨는 “노후한 흙벽 때문에 늘 안전이 걱정이었는데, 덕분에 든든한 집에서 살 수 있게 됐다”며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유상우산업개발 송수웅 대표와 유수인테리어 배영술 대표는 “재능을 팔기도 하지만 나눔으로 쓰는 일이 더 큰 가치를 만든다고 믿는다”며 “행복의 집 8호는 그 믿음을 다시 확인한 자리였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사업을 비롯하여 주거복지 분야 전반에 대한 평가에서 지난달 15일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5년 제5회 주거복지대상’에서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 이뤄낸 행복의 집 8호가 지역사회에 따뜻한 선례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부와 나눔의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시가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김제=백용규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지면 : 2025-11-26 11면
http://sjbnews.com/865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