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박영규 - 2025년 12월 02일 15시35분
남원시, 내년도 노인일자리사업 276억원 투입
전년 대비 47억원 증가, 공익활동사업 등 총 5,724명 모집남원시는 내년도 노인일자리사업 예산으로 276억원을 투입한다.
전년 대비 47억원이 증가한 규모다.
시에 따르면 2026년 노인일자리사업으로 276억원을 투입해 5,724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23개 읍면동 및 시니어클럽, 대한노인회 남원시지회 등 5개 수행기관에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예산은 전년 대비 47억원이 늘었으며, 어르신들의 사회적 경험과 역량을 활용한 노인역량활용사업(구 사회서비스형)에 570명 증가했다.
사업 유형별 모집 인원은 △공익활동사업 3,972명, △노인역량활용사업 1,500명, △공동체사업단(구 시장형) 190명, △취업지원형, 전담인력 62명 등이다.
시는 특히 ‘2026년 3월 돌봄 통합지원법’ 전국 시행에 발맞춰 신규 사업으로 병원동행도우미, 돌봄 고독사 예방, 행복한 도시락 등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에게 의료, 요양, 식사, 일상생활 지원 등 개인별 맞춤형 케어 및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할 예정이다.
수행기관별 사업들을 살펴보면,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시니어클럽(기관장 김현성)은 42개 사업단에서 참여 어르신을 모집하며, 마을 환경개선, 경로당 식사 지원, 공공시설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내년에는 신규 사업으로 취약계층 고독사 예방을 위한 돌봄 서비스 연계 사업을 집중적으로 수행한다.
대한노인회 남원시지회(회장 곽철곤)는 13개 사업단에서 마을 안전 지킴이, 노인 자치경찰대, 건강 코스 지킴이 등을 모집하고, 신규 사업으로 시니어 디지털 교육, 병원동행도우미, 어르신들의 여가활동을 위한 파크골프, 한궁 등 생활체육 지도 강사도 모집한다.
남원시노인복지관(관장 장진석)은 5개 사업단에서 공영 주차장, 복지시설 등을 관리하는 공익활동형 참여자를 주로 모집하며, 남원노인복지센터와 사랑나눔센터에서는 노노케어 분야에서 활동할 어르신을 모집한다.
23개 읍면동에서는 지역 환경개선 사업 등 공익활동에 참여할 어르신을 모집하며 기간은 오는 12월 12일까지다.
단, 읍면동 및 수행기관별로 모집 일정이 달라 신청 기간을 잘 확인하고 방문해야 하며, 개인별로 사업 유형별 중복 신청도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남원시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2만5,525명으로, 노인 인구수 대비 일자리 참여 비율은 22.4%로 높은 편”이라며 “ 내년도 노인일자리 사업은 노인 역량을 활용해 지역 어르신 돌봄 및 노인복지 증진 사업을 확대해 더 많은 어르신이 일자리에 참여하고, 더불어 남원시만의 특색 있고 활기찬 노인일자리 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원=박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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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12-0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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